
제목 고대인의 뼈단지, 골호(세종소식 206호) 작성자 황보경 (manager) 작성일 2024.06.18 10:12:36 조회 649 첨부 세종소식 206호 고대인의 뼈단지,골호.pdf 세종소식 206호에 수록된 유물이야기 주제는 고대인의 뼈단지, 골호입니다. 많은 구독바랍니다. 이전글 봄이담긴 화조도(세종소식 205호) 다음글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세종소식 207호)
제목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세종소식 207호) 작성자 황보경 (manager) 작성일 2024.09.10 12:56:46 조회 136 첨부 세종소식 207호-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pdf 세종소식 207호에 게재된 유물이야기 주제는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입니다. 많은 구독 바라겠습니다.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 박물관 학예사 황보 경 <사진 1> 결혼을 알리는 신혼부부들의 청첩장을 받아 보기가 쉽지 않은 요즘, 전통혼례식을 올리는 경우는 더욱 드물어서 대례상 위에 놓인 목기러기〔木雁〕를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물론 신식결혼을 올릴 때 폐백(幣帛)의 1) 절차를 여전히 지키는 곳도 있어서 작은 목기러기 한 쌍을 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대로 만든 목기러기를 보기 위해서는 박물관에 찾아가서 봐야 하는 세상이 됐다. <사진 2> 기러기는 오래전부터 원앙과 함께 부부 금슬(琴瑟)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이에 따라 혼례에서 사용하는 풍습이 생겨났다. 우리나라의 전통혼례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 원래 조선시대 이전에는 3일간 계속됐다고 한다. 첫날은 신랑이 신부에게 혼례의 징표로 기러기를 바친 다음 합방(合房)했고, 둘째 날은 신랑과 신부쪽 친척들이 상견했으며, 셋째 날 잔치를 벌였다. 이러한 절차를 조선 시대부터는 하루로 줄여서 전안례(奠鴈禮) → 교배례(交拜禮) 2) → 합근례(合巹禮) 3) 순서로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혼례의 장소는 왕실과 일부 사대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신붓집에서 거행됨에 따라 신랑은 조랑말을 타고, 기러기는 기럭아비가 4) 붉은 비단에 싸서 행렬의맨 앞에 서서 신붓집으로 향했다(사진 1). 혼례 때는 원래 산 기러기를 써야 하는데, 그 이유가 『주자가례(朱子家禮)』 5) 에 의하면 “기러기는 음양에 따라서 오고 가는 뜻을 취하고, 다시 짝을 맺지 않는다는 뜻을 상징하고 있어서이며, 산 기러기가 없는 경우에는 나무 기러기를 사용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때로는 목오리〔木鴨〕나 목원앙(木鴛鴦) 이 사용되기도 했다. <사진 3> 한편, 기러기는 사랑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혼례 때 산기러기를 신랑이 신붓집에 주면, 신부 어머니나 하녀가 치마에 싸서 들어가는데, 지방에서는 기러기를 방 안에 있는 신부 앞에 슬쩍 밀어 그대로 서면 아들을 낳는다 하고, 넘어지면 딸을 낳는다고 믿었다. 그만큼 기러기와 관련된 신혼 첫날밤에 대한 민담(民譚, 에피소드)이 많았음을 엿볼 수 있다. 혼례에 사용하는 목기러기의 특징은 몸통과 목 부분을 따로 만들어서 결합하는데, 눈과 코, 부리를 세부적으로 묘사하기 위함이다. 몸통에는 날개와 깃털을 새겼고, 꼬리는 들려 있어서 몸통과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적색과 청색, 백색 등을 사용해서 채색을 하고, 최종적으로 옻칠을 해 변형을 방지했다(사진2·3). 아마도 결혼을 한 부부의 집에는 목기러기 한 쌍이 안방이나 거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데, 만약 제자리에 없다면 오늘이라도 찾아서 가족들이 항상 볼 수 있는 자리에 놓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 참고자료 ] ● 송미화, 2024, 「한국전통혼례과정의 대례행례고」, 『민족문화논총』 86. ● 유해철, 1982, 「조선시대 목안에 관한 연구」, 『논문집』 15-2, 청주대학교. ● 인터넷 한국민족대백과사전, 검색어: 기러기, 폐백. ● 사진 출처: <사진 1>국립중앙박물관, <사진 3>국립민속박물관. ====================== 1) 폐백이란, 신부가 혼례를 마치고 친정을 떠나 시댁으로 와서 여러 시댁어른에게 인사를 드리는 혼례 의식 이다. 신부는 친정에서 준비해 온 술과 대추 등의 과일 등을 상 위에 올려놓고, 시댁어른들에게 큰절을 하고 술을 올리며, 시부모는 며느리 치마에 대추를 던져주며 ‘부귀다남(富貴多男)’하라고 당부한다. 2) 교배례는 첫 상견례를 하면서 좨주(祭酒)한 뒤 상견주를 마신다. 3) 합근례는 언약례로 신랑과 신부가 술잔을 주고받으며 혼인 서약을 하는 절차이다. 4) 기럭아비는 기러기를 들고 가는 사람으로, 신랑 측에서 가장 복이 많은 사람을 선정했다. 김홍도의 「풍속 도화첩」을 보면, 신랑 행렬 앞에 비단에 싼 목기러기를 안고 가는 기럭아비의 모습이 보인다(사진 1). 5) 『주자가례』는 『문공가례(文公家禮)』라고도 하며, 주자(1130~1200, 남송)가 유가의 예법을 서술한 책으로, 관혼상제(冠婚喪祭)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고, 고려시대 말에 주자학과 함께 전래돼 조선시대에 왕실과 사대부, 일반 서민에게까지 기본 강령으로 채택돼 보편화됐다. 이전글 고대인의 뼈단지, 골호(세종소식 206호) 다음글 선비문화의 샘, 벼루(세종소식 208호)
제목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 주먹도끼(세종소식 209호)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5.03.13 14:05:38 조회 63 첨부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 주먹도끼(세종소식209호).pdf 세종소식 209호에 수록된 유물이야기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 주먹도끼를 첨부하오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이전글 선비문화의 샘, 벼루(세종소식 208호)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제목 2018 백산학회 학술대회 알림 작성자 관리자 (manager) 작성일 2018.02.23 09:34:28 조회 1162 첨부 백산학회 학술대회 초대장.pdf 백산학회에서는 2018년 학술대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주 제 : 한 시대를 구한 救時之相 최명길과 청주권역 소론 학맥 일 시 : 2018년 3월 9일(금), 13시~18시 장 소 : 충북 청주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 *붙임 초대장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0개 등록된 덧글 내용이 없습니다. 이전글 백산학회 학술대회 알림 다음글 박물관 휴관 재안내
제목 박물관 단체 관람 신청 안내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19.03.22 15:45:33 조회 813 첨부 관람신청서양식.hwp 박물관 단체관람을 원하시는 학교(교사,학생) 및 단체에서는 행정실(02-3408-3876)로 문의하신 후, 첨부한 관람신청서를 작성하셔서 팩스(02-3408-3075)나 이메일(sejongmu@sejong.ac.kr)로 보내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0개 등록된 덧글 내용이 없습니다. 이전글 박물관 휴관 재안내 다음글 소장품사진대여신청서 양식
제목 소장품사진대여신청서 양식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19.05.08 17:36:11 조회 1025 첨부 소장품사진대여신청서.hwp 저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소장유물의 이미지를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셔서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사용 목적 및 게재지 등을 명확하게 작성해 주셔야 제공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메일 : sejongmu@sejong.ac.kr 덧글 0개 등록된 덧글 내용이 없습니다. 이전글 박물관 단체 관람 신청 안내 다음글 박물관 휴관 재안내
제목 박물관 휴관 재안내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0.02.24 11:09:44 조회 512 첨부 저희 박물관은 내부 및 외부 보강공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못하였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휴관을 연장하고자 합니다. 이에 관람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휴관사유 : 박물관 보강공사 지연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람객 안전 및 소장품 보안 관련 ○재개관일 : 추후 공고 덧글 0개 등록된 덧글 내용이 없습니다. 이전글 소장품사진대여신청서 양식 다음글 박물관 관람 안내
제목 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3.29 10:24:44 조회 477 첨부 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jpg 세종대신문679호(22.3.28).pdf 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세종대신문사의 보도자료(22.3.28)를 첨부하오니, 한번 읽어봐주시고 많은 관람 바랍니다. 덧글 0개 등록된 덧글 내용이 없습니다. 이전글 박물관 정상개관 알림 다음글 박물관 동영상 사이트 소개
제목 박물관 동영상 사이트 소개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6.14 11:44:09 조회 367 첨부 본 박물관과 광진구청에서 제작한 소장품 소개 동영상을 게시하오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주제 : [집콕!체험 프로그램] 흐르는 시간 속 남겨진 것 [집콕! 체험프로그램]흐르는 시간 속 남겨진 것 덧글 0개 등록된 덧글 내용이 없습니다. 이전글 박물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다음글 박물관 임시휴관 안내
제목 부채(세종소식 제198호)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7.29 14:28:11 조회 215 첨부 부채〔扇〕 황보 경(박물관 학예주임) 부채를 떠올리면 흔히 여름이라는 계절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여름은 예나 지금이나 무덥고 습하긴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이야 어딜가든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고, 심지어 무선 손선풍기와 쿨팩이라는 용품 등이 있어서 웬만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부채가 단연 필수품이었다. 부채의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남북국시대 말기인 918년에 견훤(甄萱)이 고려 태조가 즉위하자 신하를 보내 공작선(孔雀扇)과 대나무 화살을 선물한 일화가 있다. 이로 보아 공작의 꽁지깃으로 만든 부채가 선물용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1) 또한 중국의 제갈량(諸葛亮)이 백우선(白羽扇)을 들고 다니면서 군대를 지휘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 사진 1 부채의 종류는 방구 부채〔圓扇〕와 접부채〔摺扇〕가 2) 있다. 방구 부채는 부채살에 깁〔紗〕이나 비단, 종이 등을 붙여 만든 둥근 부채이고,3) 접부채는 접는 부채로 우리나라에서 잘 만들었다고 한다. 방구 부채의 일종인 깃털부채는 황해남도 안악군에서 발견된 안악 3호분의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무덤 주인이 오른 속에 작은 털부채를 쥐고 있다(사진1). 이 고분 벽화는 357년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당시에 부채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기원전후로 조성된 창원 다호리 고분군과 광주 신창동 유적 등에서 깃털부채의 자루가 출토되었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이 일찍부터 부채를 만들어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접는 부채에 대한 문헌기록을 보면, 송(宋)나라 곽약허(郭若虛)의 『도화견문지(圖畫見聞志)』에 고려 사신 최사훈이 1076년(문종 30)에 접는 부채를 사용하였고, 명(明)나라 태조가 조선에서 보낸 접선을 좋아하여 상방(尙方)에 명해 이를 모방해 만들면서 ‘고려선(高麗扇)’이라 하였다. 부채의 용도는 다양했는데,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부채를 쥐고 다녔고,4) 혼례 때에는 눈 아래를 가리기 위한 체면용으로 사용했으며,5) 일상 생활에서 불을 지피거나 숯불을 사용하는 다리미질 할 때도 쓰였다. 고려시대에는 서화선(書畫扇)이라하여 접부채에 그림이나 글씨를 넣는 것이 유행했고, 조선 정조 때 화원이었던 박기준(朴基駿)은 부채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밖에도 부채를 단오(端午) 때 선물하는 습속이 보편화되어 있었으며, 무당들이 굿을 하면서 염병(染病)을 쫓고 신명을 부르기 위한 상징적 도구로도 사용하였다. ▲ 사진 2 ▲ 사진 3 우리 박물관에 소장된 부채는 방구 부채도 있지만, 접선 즉 합죽선이 많은데(사진2), 부채살에 글씨를 쓴 서화선(사진3)과 옻칠을 한 칠접선, 선면과 부채살 모두 검은 옻칠을 한 것을 흑칠선, 선면을 붉은색으로 만든 홍선, 선면에 들기름이나 콩댐을 한 유선, 쇠뿔을 얇게 하여 그림을 그린 뒤 변죽에 붙인 화각선 등 다양한 종류의 부채가 있다. 올해 여름도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어컨도 좋고 손선풍기도 좋지만 옛 멋과 환경을 생각하여 합죽선 하나씩 장만해 보는 것이 어떨지 독자 여러분께 권해 보고자 한다. ----------------------------- 1) 『삼국사기』권50, 열전10 견훤조 참조. 2) 접부채를 합죽선(合竹扇)이라고 하는데, 부채살과 갓대를 부레풀로 껍질과 껍질끼리 합하여 만들었다. 3)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방구 부채는 안동 태사묘 삼공신 유물 일괄(보물) 중에 비단으로 만들어진 부채가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 공민왕(1330~1374) 때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이 지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고려인들은 한겨울에도 부채를 들고 다니는데 접었다 폈다 하는 신기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5) 눈 아래를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던 부채를 사선(紗扇) 또는 차면선이라 하는데, 이것은 얇은 명주나 깁으로 만들어졌다. □참고자료 김복현·장신홍, 1998,『전통 부채』, 대원사.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사이트 참조. 추원교, 2003,『우리의 공예문화』, 예경. 한국민족대백과사전 인터넷사이트 참조. <사진1> NAVER 문화원형백과 안악3호분 이미지 전재. 이전글 유물 속의 호랑이(세종소식 197) 다음글 이층장
제목 이층장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9.07 10:31:28 조회 190 첨부 07.JPG 이층장 이전글 부채(세종소식 제198호) 다음글 홍두깨
제목 홍두깨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9.07 10:31:46 조회 182 첨부 08.JPG 홍두깨 이전글 이층장 다음글 물허벅
제목 물허벅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9.07 10:49:10 조회 205 첨부 0148.JPG 물허벅 이전글 홍두깨 다음글 이층장
제목 이층장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9.07 10:51:40 조회 195 첨부 07.JPG 이층장 이전글 물허벅 다음글 갓틀
제목 갓틀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09.07 10:52:04 조회 208 첨부 0146.JPG 갓틀 이전글 이층장 다음글 매화와 원앙 자수
제목 매화와 원앙 자수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10.04 14:44:58 조회 242 첨부 기증2자수.jpg 1957년 본교 졸업생의 자수 작품 이전글 갓틀 다음글 석부(돌도끼)
제목 석부(돌도끼)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2.10.04 14:45:59 조회 243 첨부 기증4석부.jpg 청동기시대 석부로 본교 직원이 기증하였음 이전글 매화와 원앙 자수 다음글 무덤에서 나온 동전(세종소식 199호)
제목 보고서 파일 사용 신청서 작성자 aaa (manager) 작성일 2023.02.09 13:23:25 조회 2178 첨부 발간보고서 사용신청서.hwp 저희 박물관에서 간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보고서 파일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첨부된 발간보고서 사용신청서를 작성하셔서 메일이나 팩스로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자 : 황보 경 학예사(sejongmu@sejong.ac.kr) 전화 02)3408-3876, 팩스 02)3408-3075 이전글 무덤에서 나온 동전(세종소식 199호) 다음글 지운영의 산수화(세종소식 200호)
제목 지운영의 산수화(세종소식 200호) 작성자 황보경 (sejongmu) 작성일 2023.03.06 09:30:49 조회 229 첨부 세종소식 200호.pdf 지운영의 산수화 황보 경(박물관 학예주임) 지운영(池雲英, 1852~1935)은 서화가이자 사진가로 고종(高宗, 1852~1919)과 백두산 천지를 사진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1> 고종황제 그의 호는 설봉(雪峰) 또는 백련(白蓮)으로 알려져 있으며, 1882년 수신사 박영효를 수행하여 일본으로 건너 갔을 때 사진술을 처음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83년에는 통리군국사무아문(統理軍國事務衙門)의 주사를 역임했고, 그 이듬해에 서울 종로에 사진촬영국을 개업했다. 1886년에는 고종의 밀령을 받아 김옥균을 암살하기 위해 도일했으나 실패한 후 영변으로 유배되었다. 1889년 유배에서 풀려나 황철의 사진관에서 일했으며, 1892~93년 중국의 쑤저우와 항저우 등지를 여행했다. 1904년에는 유화를 배우기 위해 상하이(上海)를 방문했고, 1912년 그의 화갑 기념으로 관악산 삼막사 위에 백련암(白蓮庵)을 짓고 산거(山居)했다. 1921년에 서화협회 정회원으로 제1회 서화협회전람회에 출품했고, 1922년에는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산인탁족도(山人濯足圖)」를 출품해 입선하는 등 노년기에는 화단(畫壇)의 중심인물이 되었으나, 당시 보편화 되어 가던 매화(賣畵) 활동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운영은 산수화와 인물화, 말그림 등을 잘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처음에 강위(姜瑋, 1820~1884)로부터 시문을 배웠다. 강위는 김정희의 문하로 개화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다. 그리고 상하이 방문 때 만난 민영익과의 인연은 지운영이 상하이지역 화풍 수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그에 대한 평가로는 구본웅(具本雄)이 『동아일보』에 기고한 ‘금년의 화단’에서 지운영을 오원 장승업의 뒤를 이어 안중식, 이도영을 계승한 화가로 소개한 점이 주목된다. 본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운영의 작품은 2점이 있다. 한 점은 산수화이고, 다른 한 점은 신선도로 두 점 모두 2폭짜리 병풍이다. <사진2> 지운영필 산수 이 중에서 산수화는 제발의 내용으로 보아 그의 나이 78세인 1929년에 제작된 것이다. 그림의 구도는 화면 중앙에 큰 산의 봉우리를 배치하고, 앞쪽으로 강과 폭포, 수목을 그려 넣어 화면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산속의 정자에서 혼자 앉아 있거나 손님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으로 보아 지운영의 노년기 작품 활동이 은거자적인 태도에서 기인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의 그림은 원근감이 뛰어나고, 다양하면서 엷은 담채(淡彩)로 화려하지 않게 제작되었으며, 미법산수(米法山水)가 시도되었다. 이러한 화법은 기본적으로 필묵을 사용한 전통적인 남종 화풍을 바탕으로 근대화된 지운영만의 새로운 풍격이 묘사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운영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梅花書屋圖」와 「東坡先生笠屐圖」, 「讀仙書圖」, 「春景山水」, 「秋景山水」 등이 있다. □참고자료 김재한, 2010,「백련 지운영의 회화세계 연구」,『한국근현대미술사학』21. 변경화, 2007,「백련 지운영의 생애와 작품세계」,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인터넷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지운영’ 검색 이전글 보고서 파일 사용 신청서 다음글 술과 기름 그리고 분뇨를 담았던 장군(세종소식 201호)
제목 술과 기름 그리고 분뇨를 담았던 장군(세종소식 201호) 작성자 황보경 (sejongmu) 작성일 2023.07.07 14:59:21 조회 228 첨부 술과 기름 그리고 분뇨를 담았던 장군(세종소식201호).pdf 세종소식 201호에 게재된 소장 유물 소개 글입니다. 이전글 지운영의 산수화(세종소식 200호) 다음글 신라의 인화문 원통형병(세종소식 2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