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세종공대 세종공대 Vol.40 Vol.39 Vol.38 Vol.37 Vol.36 Vol.35 Vol.34 Vol.33 Vol.32 Vol.31 Vol.30 Vol.29 Vol.28 Vol.27 Vol.26 Vol.25 Vol.24 Vol.23 Vol.22 Vol.21 Vol.20 Vol.20 Vol.19 Vol.18 Vol.17 Vol.16 Vol.15 Vol.14 Vol.13 Vol.12 Vol.11 Vol.10 Vol.9 Vol.8 Vol.7 Vol.6 Vol.5 Vol.4 Vol.3 Vol.2 Vol.1 KR EN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생활 속의 법률] 묵시의 갱신 2024-09-04 hit 91 생활 속의 법률 묵시의 갱신 세종대 법학부 교수(변호사) 이재교 임대차 계약에 ‘묵시의 갱신’이라는 제도가 있다. 임대차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상당한 기간 내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임대차 종료를 주장하지 아니한 경우 임대차 계약이 연장되는 제도다(민법 제639 조). 시중에서는 자동 갱신이라 불린다. 쌍방이 임대차 기간 만료에도 아무런 이의를 하지 아니한 것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쌍방이 기간 만료를 알았든 몰랐든 상관없다. 묵시의 경신이 됐을 경우, 그 임대차는 기한의 약정이 없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묵시의 갱신에 의한 임대차 존속 기간에 당사자 쌍방은 언제든 계약의 종료를 선언할 수 있고, 그로부터 1월 후에 계약은 종료된다(민법 제635조). 주택임대차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임대인의 경우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의 기간에 임차인에게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지하지 아니할 경우, 묵시적 갱신이 될 수 있다. 임차인의 경우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2개월 전까지 아무런 통지를 하지 아니하면, 묵시의 갱신이 될 수 있다. 결국 임대인과 임차인이 쌍방이 임대차 만료일 2개월 전까지 아무런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묵시의 갱신이 된다. 묵시로 갱신된 경우 보증금·월세 등은 종전과 동일하고, 존속 기간은 2년이 된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 주택임대차의 최소 기간 2년을 묵시의 갱신인 경우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다만, 임차인은 그 기간 안에 언제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시킬 수 있다. 방을 빼겠다고 임대인에게 통지하면, 그로부터 3개월 후에 임대차가 종료된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6·7조). 물론, 임대인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상가건물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종전에는 임대차 만료일 6~1개월 전에 쌍방이 아무런 통지가 없으면, 묵시의 갱신이 된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대법원은 지난 6월 27일, 상가임대차의 묵시의 갱신과 관련해 흥미로운 판례를 내놓았다. 상가 임차인은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 시기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즉, 상가 임대차 계약의 만료일 하루 전에 나가겠다고 하더라도 묵시의 갱신은 인정되지 않고, 원래의 만료일에 종료된다는 것이다.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임차인의 갱신청구권 행사 기간이 임대차 만료일 6~1 개월 사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이러한 해석은 좀 어색하다. 임차인 보호도 좋지만, 임대인에게 임대차 종료에 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은 지나친 면이 있다. 상가임대차에 묵시의 갱신이 됐을 경우, 그 효과도 주택과는 조금 상이하다. 묵시의 갱신이 되면, 종전과 동일한 보증금과 월세이되 자동 연장되는 기간은 1년이다. 주택의 2년과 대비된다. 역시 종전의 계약 기간과는 무관하다. 다만, 상가의 경우에도 임차인은 언제든 임대차의 종료를 통지할 수 있고, 그러면 3개월 계약 기간은 종료된다. 물론, 임대인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임대차 관련 법령은 임대인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임대차 계약에서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함임은 물론이다. 이는 법의 이념인 정의와도 부합한다. 다음글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 이전글 그립컴퍼니에서 인사 담당자로 일하는 정회영 동문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그립컴퍼니에서 인사 담당자로 일하는 정회영 동문을 만나다 2024-09-04 hit 164 정회영 동문(교육학과·05)은 그룹사(상장기업), 유니콘 기업을 거쳐 현재 그립컴퍼니 피플실에서 인사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고민하는 그를 만나 인사 직무에 관한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보았다. ▲정회영 동문 Q. 현재 회사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가? A. 현재는 채용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연간 전사 채용을 기획하고, 회사가 원하는 후보자를 직접 영입하기도 한다. 처우 협의 및 오퍼 안내를 진행하며, 채용 브랜딩도 병행 중이다. 신규 입사자 OT, 사내 스터디, 조직문화 프로그램 지원 등의 교육 지원 업무도 협업해서 같이 겸하고 있다. Q. 채용 업무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 인가? A. 구직자에게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소속 부서인 피플실 역시 채용에 있어서 이러한 방향을 지향한다. 그렇다 보니 구직자에게 아주 사소하더라도 배려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도 한다. Q. ‘2023 원티드 채용 어워즈’ 지원자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원자에게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떠한 고민을 하고 있나? A. 요즘은 사소한 부분부터 살펴보고 있다. 지원자(후보자) 가 우리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를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지원한 직무의 이해도나, 면접 일정 조율, 면접 당일 안내, 전형 결과 안내 등 지원자가 궁금해 하고, 불편을 겪는 부분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사옥에서 헤매는 지원자를 보고 간단한 안내판을 만들었는데, 이 작은 행동 하나에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Q. 어떠한 계기로 인사 직무를 희망하게 됐는가? A. 학부에서 교육학을 전공해 HRD와 기업교육,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사/교육 담당자로 임직원 경력 개발과 조직 개발 업무를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됐고, 운이 좋게도 공채로 입사해 인사 담당자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재학 중에 개인과 조직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미 공부해 봤고, 내가 좋아하는 교육(학)으로 조직에서 유의미한 경험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Q. 인사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A. 인사 담당자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사 업무 특성상 텍스트든 대면이든 조직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 상당히 많이 이뤄지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조직 구성원 간의 협업이나 갈등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믿어서다. Q.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단순히 뛰어난 스피치보다는 공감과 경청, 따뜻한 말과 행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도나 규정을 만들 때, 조직의 리더나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담아내려면 하고자 하는 말을 잘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채용 과정에서도 지원자에게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고 끝낼 수도 있지만, 많은 관심과 대화, 배려 있는 모습으로 지원자에게 채용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Q. 추가로 더 필요한 역량을 꼽아보자면? A. 인사 담당자라면 ‘꼼꼼함’과 ‘정직함(공정성)’이 필요하다. 인사는 결국 사람과 관련된 일이라 태도에 중점을 둔 역량이 중요하다고 본다. 꼼꼼함은 단순히 계획을 잘 세워서 실천하기보다는 업무를 하며 놓칠 수 있는 부분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점검하는 등의 세심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직함은 업무와 조직생활에서 바르게 행하고자 하는 ‘Integrity’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는 스스로 가져야 하는 태도이자 삶의 방향성이기도 하다. Q.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A. 아무래도 채용 업무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 입사자가 채용 과정에서의 고마움을 표현 하거나,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적응하고 인정을 받으면 부모라도 된 듯 뿌듯하고 기쁘다. 특히 구성원들이 “이번에 채용 정말 잘한 것 같아”라는 말을 할 때, 이 일을 하기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경험이 있다면? A. 유능하고 훌륭한 분이 많아서 선뜻 말하기 조심스럽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해 본다면, 교과서처럼 정답이 있지는 않다. 다만, 본인이 설정해 둔 목표가 있다면 기본을 충실히 하고, 목표에 대한 로드맵을 간략하게라도 그린 이후에 실천으로 옮기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학교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이 단단해야 그 위에 더 많은 요소를 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학업 성취가 우수 하다면 실무 역량도 탄탄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맞는 경험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를 바란다. 채용을 진행하면서도 많이 느끼지만, 요즘 채용 트렌드는 직무 관련 경험이다. 일하고 싶은 회사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는 본인이 어떤 직무를 수행하고 싶은지 알고, 그와 관련한 경험과 공부를 맡고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인사 직무에 관심이 있다면, 현직자 인터뷰나 세미나 또는 오프라인 교육을 찾아보고 수강해보기를 추천한다. 다음글 [생활 속의 법률] 묵시의 갱신 이전글 SBS Sports와 SBS Golf에서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형구 동문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책과 낭만을 즐기는 세종문학회를 찾아가다 2024-09-04 hit 157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매해 돌아오는 계절과 달리, 낭만은 제철 낭만이다. ‘세종문학회’ 부회장 김진수(법학과·18) 학생을 만나 세종문학회 소개부터 이 계절에 읽기 좋은 책까지, 책과 낭만을 사랑하는 방식을 들었다. ▲김진수 학생 Q. 동아리 소개를 부탁한다. A. 세종문학회는 2012년에 창설돼 지금까지 활동하는 교내의 유일한 문학동아리다. 주로 글을 쓰고, 독서 토론을 하며, 가끔은 영화 관람이나 전시회 관람 등의 문화 활동도 한다. Q. 글쓰기 활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글쓰기 활동은 매주 월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진행한다. 자유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글을 쓰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주제는 매번 달라지는데, 최근에는 ‘어른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주제로 글을 썼다.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 아이로 돌아가고 싶은 시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와 꽤 흥미로웠다. Q. 가장 최근에 진행한 독서 토론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A. 독서 토론의 형태 역시 자유롭다. 최근에는 《버나드 쇼의 문장들》(조지 버나드 쇼 저)을 읽고, 삶에서 도전을 주저하는 마음보다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함께 나눴다. “스스로 우스꽝스러워지지 않고는 스케이트를 배울 수 없다. 삶이라는 얼음은 미끄럽기 마련이다”라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 Q. 동아리 회비가 없다고 들었다. A. 2012년 창립 이후로 한 번도 회비를 거둔 적이 없다. “문학은 가난해야 한다”가 우리의 모토다. 동아리 부원들의 자유롭고 부담 없는 동아리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고집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회비를 거두지 않을 예정이다. Q.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지금 읽기 좋은 책을 한 권 추천한다면? A.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이다. 자연학자 데이비드 조지 해스 컬이 나무 숲에서 느끼는 기쁨을 잘 표현한 책이다. 개강하고 나서 전공책도 펼쳐야 하고,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살고 있을 시점에 우리에게 휴식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라서 추천한다. 특히 “걸음을 멈추고 냄새를 맡는 것은 우리 인간성의 일부를 되찾는 일이며 우리 몸속으로 돌아가 주변의 생명들과 연결되는 일이다”라는 구절이 백미다. ▲세종문학회 단체사진 Q. 앞으로의 동아리 활동 계획은 어떠한가? A. 동아리 부원들의 글을 모아 독립 출판을 하고 싶다. 올해나 내년 1학기쯤에는 책을 낼만한 분량의 글이 쌓일 것 같다. 그리고 기존의 글쓰기, 독서 토론, 문화 활동 이외에도 서울국제도서전과 같은 도서 관련 전시회나 박람회를 가보며 견문을 넓히고 싶다. 물론 지금껏 그래 왔듯 글쓰기, 토론, 문화 활동이 주된 활동이 될 것이다. Q. 어떤 학우에게 동아리 가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우리 동아리는 글을 쓰고, 책을 읽는 동아리다. 바쁜 현실에서 잠시 물러나 유유자적 신선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추천한다. 문학이 주는 에너지로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학우들도, 낭만을 찾고 싶은 학우들도 환영한다. 전공 제약 없이, 부담 없이 가입하면 된다. 다음글 인사동을 빛낸 세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전글 교내 브랜딩 프로젝트 수상자들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수강신청 레드오션,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2024-09-04 hit 503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개인의 스피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중 하나이다. 문자시대가 가고 영상시대인 지금, 자연히 말하기 능력이 콘텐츠 표현의 대세가 됐다. 대양휴머니티칼리지에서 진행하는 실습형 스피치 수업인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의 김희정 교수를 만나봤다. ▲<레디온>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희정 교수 Q.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A. 최종적으로 5분 설득 스피치를 발표하는 것이 이 수업에서 가장 중심적인 활동이다. 수업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진행한다. 스피치 이론을 배운 뒤 실습을 이어간다. 실습을 할 때는 반드시 휴대폰으로 녹화를 해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이뤄진다. 중간고사는 필기시험으로, 이후 기말고사 대체 과제로 설득 스피치를 실시한다. Q. 수업을 진행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가? A. ‘긍정적인 자기표현’과 ‘학생 간 활발한 상호작용’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우선 전자는 스피치를 통해 자신의 장점과 비전,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후자는 수업의 분위기와 성취도를 끌어올린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대인커뮤니케이션보다 컴퓨터 등 매개체를 통한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주가 됐다. 우리 교실에 서는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기쁨과 자신감을 회복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얻어가길 바라는가? A. 스피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감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스피치는 경쟁력의 핵심이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와 아이디어더라도 스피치를 통해 잘 표현하고, 설득할 수 없다면 묻히게 된다. 이러한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많은 학생이 자신의 스피치 능력을 저평가하고 있다. 이 수업이 스피치를 필요로 하는 모든 학생에게 즐거운 실습의 장이 되길 바란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학생이 있었는가? A. 지난 학기 수업 때 반 학생들과 교수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학생이 있었다. 언제나 앞서 질문해 주고, 수업의 스터디 모임을 직접 만들었던 학생이다. 학기가 끝난 후에 연락을 하는 학생들도 기억에 남는다. 면접을 앞두고 도움을 청해와 함께 트레이닝해 현재 원하는 회사에 합격해 용산으로 출근하는 학생도 있다. 요즘 취업이 어려운데, 졸업 전에 합격 소식을 전해줘 아주 기뻤다. Q. 어떤 학생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한국어가 능숙한 모든 학생에게 추천한다. 평소에 스피치를 잘하든 못하든 더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스피치에는 여러 구성요소가 있어 어떤 점이 강점이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이번 학기에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열심히 들어 10월에 교내 스피치 경연대회인 ‘세종 TED’에 참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매년 TED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하나의 축제처럼 아주 즐거운 경험을 한다. 여러분도 말하기의 기쁨과 말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대양휴머니티칼리지의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과 세종 TED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스쿼시 ‘스쿼시’는 실습으로 이루어지는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중 하나이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건강및 운동 기술 관련 체력을 기르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견고히 할 수 있는 스쿼시 수업의 윤철 교수를 만나봤다. ▲윤철 교수 Q.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A. 실기 강의로 진행되며, 기술 동작이나 용어는 종목에 대한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준을 적용해 지도한다. 강의 장소는 용덕관 지하 1층(스쿼시 실기 장소: 3 코트)이며, 1인 또는 2인 1조로 기술 지도와 연습이 이뤄진다. 또한, 매 주차 진행에 따른 학생들의 기술 습득 정도를 파악해 부족한 동작을 반복하고 보완하 며, 이후 다음 기술 단계에 필요한 다른 동작이나 움직임을 순차 적으로 가르친다. Q. 어떤 평가 요소가 있는가? A. 출석(20%), 중간(30%)과 기말(40%) 평가 및 과제물(10%)로 합산해 최종 평가점수에 반영한다. 실기 강의이므로 실질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며, 중간과 기말 평가는 주차 진행에 따라 습득한 기술 수준을 종합해 실기로 평가한다. Q. 수업을 진행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시하는가? A.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스쿼시 기술은 단단한 재질의 라켓을 힘껏 휘두르는 동작을 포함하고 있어 1인 기술 동작과 2인 1조 동작 연습 시 항상 주의해야 하며, 학생 간 상호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Q.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얻어가길 바라는가? A.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인 만큼 학생들 간 이뤄지는 소통과 대화는 타 전공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스쿼시 실기 강의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 Q. 어떤 학생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최근 2년간 25개 이상의 학과가 해당 교과 강의를 수강했다. 특정 학과를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타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니 스쿼시를 배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또한, 2인 1조 구성에 의한 스쿼시 기술 연습 시 상호 소통과 협력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업 분위기 조성에 더좋을 듯하다. Q. 수업이 학생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스쿼시 경기장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센터나 경기장 등 스쿼시를 체험하는 데 제한적인 요인이 있지만, 해당 과목은 학교에서 실기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체험하기가 수월한 덕분인 듯하다. 이런 이유로 ‘스쿼시’ 수업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돼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실기 교양 과목으로 꾸준히 진행될 수 있는 것 같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원활하고 효율적인 강의 진행을 위해서는 상호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태도가 꼭 필요하다. 스쿼시 수업이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인 만큼, 실기 시간에 협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다음글 교내 브랜딩 프로젝트 수상자들을 만나다 이전글 ‘우리 차문화의 이해’ 권정순 교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차 마시는 방법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우리 차문화의 이해’ 권정순 교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차 마시는 방법 2024-09-05 hit 264 ‘우리 차문화의 이해’는 차를 마시는 실습과 함께 차의 종류 및 방법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다. 차 마시기 좋은 가을을 맞이해 권정순 교수를 만나 올바르게 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권정순 교수 Q. 현재 다양한 차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좋은 차를 고르는 방법은? A. 차는 기호식품이라서 무엇보다도 본인의 취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차는 크게 6가지로 나누는데 불발효차인 녹차가 있고, 발효차는 발효 정도에 따라 황차, 청차, 홍차, 흑차 등 다양한 차 종류로 나뉘며, 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같은 차라고 해도 지역이나 생산연도, 만든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 많은 차를 다 마셔 볼 수는 없으니 한마디로 특정 하기는 어렵다. 인사동 등의 차 가게에서 맛을 보여주면서 판매 하는 곳이 많으니 시간을 내 방문해 직접 시음해 보는 것이 좋다. 차를 선택할 때 일반적인 유의사항이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좋은 차는 눈으로 봤을 때 찻잎의 모양이 고르고 깨끗하며, 색깔도 선명할 뿐 아니라 좋은 향기가 난다. 만약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면, 신뢰할 수 있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Q. 차를 우릴 때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 A. 차를 우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청결한 차 도구와 좋은 물을 사용 하고, 적정한 온도와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적정 온도와 우리는 시간은 차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비발효차인 녹차는 70°C 전후에서 2~3분, 완전발효차인 홍차는 100°C에서 3~5 분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발효도가 높은 차일수록 높은 온도에서 우려내는 것이 맛과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Q. 차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시는 것이 좋은가? A. 차를 마시는 일은 색깔과 향기와 맛 그리고 기운을 음미하고, 즐기는 것이다. 차를 마실 때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차의 색과 향미, 기운은 강렬하지 않아서 눈을 감고, 오감을 동원해야만 비로소 느낄 수 있다. 차를 마시며 자연에 대해 느끼고 차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면, 한층 평온하고 따뜻한 휴식이 될 것이다. Q. 차를 마시기 좋은 시간대가 있는가? A. 영국의 경우 하루 9번까지 차를 마시는 시간이 있다. 따라서 차를 마시기 좋은 시간은 따로 없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알맞은 차를 선택해 마시면 된다. 대체로 오전에는 녹차나 백차를 마시는 것이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오후에는 홍차나 우롱차와 같이 향이 높은 차들이 에너지를 충전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다. 밤에는 각성효과가 높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차보다는 허브차나 국화차 또는 루이보스차와 같은 진정 효과가 있는 대용차들이 편안하게 잠들게 해 준다. Q. 계절별로 마시기 좋은 차가 있는가? A. 현대에는 차의 포장이나 보관기술이 좋아져 계절을 그리 가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햇녹차가 나오는 곡우(4월 20일경)가 있는 봄에는 아무래도 상쾌한 녹차가 좋다. 여름에는 따뜻한 차도 좋지만, 아이스티로 즐길 수 있는 녹차나 홍차가 좋고, 가을에는 깊은 맛과 다양한 향이 있는 우롱차 종류가,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가 좋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특정한 차로 한정해 두기보다 각자의 체질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대용차로는 생강차, 계피차, 귤피차 등이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Q. 차를 우리는 시간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추천하는 차 종류가 있다면? A. 어린잎으로 만든 녹차는 짧은 시간(1~2분) 동안 우리고, 상대 적으로 크고 두꺼운 잎으로 된 홍차나 우롱차는 차는 중간 시간 (2~3분) 정도로 우리면 좋다. 물론 진한 맛, 특히 쓴맛을 좋아한 다면, 시간을 조금 더 늘려도 좋다. 대용차인 허브차나 과일차는 이보다 더 길게 3~5분 정도 충분히 우려서 마시면 된다. Q. 차 마시기에 입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차의 종류는 아주 많다. 또 지역과 가공법에 따라 수많은 종류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차를 모두 마셔본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면서 여러 종류의 차를 마셔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이 가장 좋겠다. 또, 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에 차와 관련된 영상들이 있는데, 이보다는 서점에 가서 차에 관한 책을 비교해 보고, 본인 에게 맞는 책을 구해 차의 종류, 우리는 법, 효능과 효과 등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 된다. 차 도구는 값비싼 것을 바로 구입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유리로 된 차 도구로 우려지는 과정과 색의 변화 등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Q. 차를 마시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A. 앞에서 차는 색, 향기, 맛, 기운을 음미하고 즐기는 일이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여유로운 마음과 즐기는 마음을 가지고 마시는 것이 좋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된다면 격식을 갖추고, 좋은 차 도구를 준비해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차를 마신다면, 더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글 수강신청 레드오션,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이전글 실버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의 대표 백승기 학생이 말해주는 MZ 세대와 기업 운영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실버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의 대표 백승기 학생이 말해주는 MZ 세대와 기업 운영 2024-09-05 hit 274 최근 주얼리 시장은 구매자는 감소했지만 시장 규모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가치를 중시하고, 차별화를 원하는 MZ세대가 작더라도 고가의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발생한 현상이다. 이러한 소비 성향을 겨냥해 실버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를 창업한 백승기(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21) 학생을 만나 MZ세대의 소비 성향과 기업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르터 단체사진 Q.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오르터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내 브랜드가 부재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창업한 브랜드로,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김희연, 최유림 학생 및 정보보호학과 김다현 학생과 함께 총 4명의 팀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세종대에서 진행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창업 관련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도 활발히 참여하며,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현재 MZ세대는 어떠한 소비 성향을 갖고 있는가? A. 다른 브랜드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특히 주얼리 시장은 구매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데 비해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그 원인으로 이커머스의 발전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MZ 세대의 독특한 소비 성향이다. 현재 MZ 세대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물건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성향과 남들과는 다른 차별적인 요소를 원하는 ‘초개인화’ 성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부족해 많은 MZ 세대가 해외로 눈을 돌린 상황이다. Q.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크게 ‘고품질’, ‘가치소비’, ‘초개인화’, ‘온라인’ 이 4가지의 키워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제품의 질이 좋아야 구매로 이어지는 1차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또한 가치부여를 위한 제품 고유의 ‘의미’를 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제는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만으로는 더 이상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한 초개인화를 위한 ‘시즌 판매 전략’도 중요하다. 누구나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제품은 희소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요소를 ‘온 라인’에 적용하는 것이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나에게 맞는 주얼리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과, 제품 이미지를 360도로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통해 더더욱 차별화를 줄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A. 사실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자본’이다. 따라서 먼저 자본 확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와 같은 국가 지원 사업에 지원하고, 선정되기 위해서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시제품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후 초기 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에도 도전해 사업 규모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민간 주도 지원사업도 많이 활성화된 상태인데, 이곳에도 지원해 추가적인 창업 자금 확보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다음글 ‘우리 차문화의 이해’ 권정순 교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차 마시는 방법 이전글 스마트팜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 사업 ‘무럭무럭’의 대표 전형서 학생이 말해주는 창업 스토리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라인망가에 진출한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작품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의 비하인드를 파헤치다 2024-09-06 hit 283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SECAN STUDIO’와 재담미디어의 협력 작품인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가 일본 라인망가에 진출했다.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이순기 교수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으며, 재학생 9명이 웹툰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의 제작 비하인드를 파헤치고자 학생 PD 이정현(19) 학생과 메인 작가 박채영(20) 학생을 만나봤다. Q.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는 어떤 줄거리인가? A. 박채영 주인공 최율은 신들의 게임에 소환돼 모든 게임의 공략을 보여주는 ‘독식의 제물 크라시나 서’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 아이템은 공략을 공유한 사람들의 보상을 독식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양날의 검과 같은 아이템을 이용해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이다. Q.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가 인기를 얻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박채영 트렌드에 맞는 소재를 활용해 연재를 진행한 점과 스튜디오의 특성상 각 파트별로 전문화된 여러 인력이 참여함으로써 높은 퀄리티의 작화를 구현한 점이 크게 작용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Q. 웹툰의 라인망가 진출은 어떤 의미인가? A. 박채영 라인망가 진출은 국내보다 더 넓은 해외 독자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SECAN STUDIO의 향후 다른 프로젝트나 협업에서도 내세울 수 있는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Q. 웹툰을 제작하면서 생긴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있는가? A. 박채영 웹툰을 제작하면서 웹툰 속에서 내가 특별히 좋아했던 캐릭터가 있었다. 우리는 실시간으로 콘티를 받아 작업을 진행하는데, 내가 제일 좋아했던 캐릭터가 3화만에 사라져서 큰 충격을 받았다. Q. 웹툰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이정현 작가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신체적 건강이 받쳐주지 않으면, 평상시에 충분히 그릴 수 있는 그림도 그려지지 않는다. 이외에도 독자들과의 약속인 마감 기한이 정말 중요하므로 건강한 루틴으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Q. 평소에 SECAN STUDIO는 어떤 일을 하는가? A. 박채영 SECAN STUDIO는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 웹툰 스튜디오이다. 웹툰 에이전시와 협력해 웹툰을 제작 하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경험 및 기술과 같은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Q. 팀원들 간의 팀워크가 중요할 듯하다. 팀워크를 다지는 방법이 있다면? A. 이정현 우선 산학단에서 주기적으로 회식을 진행함으로써 팀원 들이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작업용 화상 채팅방을 운영하거나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학과에 부속된 작업실에서 함께 작업하는 등 업무적인 부분으로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이정현 SECAN STUDIO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을 프로 작가로 데뷔시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고, 원하는 플랫폼에서 연재를 이룰 수 있도록 꾸준한 발전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다음글 교내 외국인 학생들과의 연결고리 세종글로벌버디의 이야기 이전글 탄수화물소재연구소를 찾아가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물리천문학과·바이오융합공학과 공동연구팀, ‘Post-Doc. 성장형 공동연구’과제선정 2024-10-10 hit 137 ▲(왼쪽부터)물리학과 남정태 선임(연구책임), 전재호 선임(공동연구원), 바이오융합공학과 박현정 책임(공동연구원) ▲생체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개념도 물리학과 남정태 박사, 전재호 박사 그리고 바이오융합공학과 박현정 박사로 구성된 물리학-바이오공학 융합 연구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2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Post-Doc 성장형 공동연구)’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술연구지원사업은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국가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박사후 연구원과 우수 전임교원이 멘토-멘티로 연계해 혁신적·도전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연구팀은 연간 3억 원씩 3년 동안 총 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융합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그래핀-생체분자 복합체 기반 생체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개발과 피부염증 조절의 응용 연구를 목표로 ,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 천승현 교수 그리고 바이오융합공학과 홍석만 교수와 멘토-멘티 관계를 기반으로 연구 시설장비와 인력 및 자문을 지원받아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남정태 선임연구원은 멘토 김근수 교수와 함께 ‘수평 및 수직형 그래핀 합성과 생체분자 접합을 위한 기능화 공정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그래핀과 생체분자를 결합해 생체에너지 하베스팅 및 피부염증 조절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재호 박사는 멘토 천승현 교수와 함께 “바이오 융합 슈퍼커패시터 제작 및 에너지하비스팅 응용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 연구는 생체에너지를 활용한 고에너지 밀도의 에너지 하베스팅 활용 기술 개발을 목표를 두고 있다. 박현정 박사는 멘토 홍석만 교수와 함께 ‘그래핀 기반 생체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의 생체 적합성 검증 및 피부염증 조절 평가’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기능화된 그래핀을 활용해 제작된 생체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이 피부 면역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피부염증 동물모델에서 피부 재생 정도를 분석해 피부염증 조절로의 응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는 그래핀 기반 생체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개발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향후 피부염증 치료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기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사업 제안서 작성부터 과제 선정까지 적극적으로 지도해주신 멘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글 세종대, ‘2024 라이덴랭킹’ 2년 연속 국내 1위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팀,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2개의 신규 차세대 보안 표준 기술 개발 승인 2024-10-10 hit 125 ▲이종혁 교수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팀이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제안한 2개의 신규 표준 기술이 개발 승인을 받았다. ITU-T SG17은 국제연합(UN) 산하 정보보호 기술 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연 2회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통해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이종혁 교수팀은 전 세계 54개국 3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국제회의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 데이터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제조 보안‘과 ’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명세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인보이스 보안‘에 관한 차세대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제안했고, 두 기술 모두 개발이 승인됐다. 세종대 프로토콜공학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이 교수는 지난 ITU-T SG17 국제회의에서도 이미 3개의 보안 표준 기술을 승인받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총 5개의 차세대 보안 표준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게 됐다. 이종혁 교수는 “세종대 프로토콜공학연구실은 전 세계적인 상호 협력과 표준 기술 개발이 중요시되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기술 중심의 표준을 계속해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글 세종대, ‘2024 라이덴랭킹’ 2년 연속 국내 1위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물리천문학과 Ghulam Dastgeer 교수, 성균관대 연구팀과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저널에 논문 게재 2024-10-10 hit 124 ▲(좌)장기 유지 특성을 가지며 안정적인 I-V 사이클을 나타내는 이단자 이중층 멤리스터 디바이스, (우)이단자 이중층 멤리스터의 뉴로모픽에 대한 적용가능성을 보여주는 필라멘트 형성과 장단기 디바이스 메모리 활동 물리천문학과 Ghulam Dastgeer 교수는 성균관대 윤대호 교수 연구팀과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는 나노기술, 물리학, 전자공학 등 재료과학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며 선도적으로 최첨단 연구를 게재하는 것으로 저명한 국제 저널이다. Dastgeer 교수가 게재한 논문의 제목은 "Synaptic Behavior of Iodine-Enriched Copper-Based Perovskite Memristors Developed Through a Sustainable Solution Approach"로, 무연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멤리스터 디바이스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내용을 담아 데이터 저장 및 뉴로모픽 컴퓨팅의 주요 과제를 해결했다. 멤리스터와 뉴로모픽 디바이스는 시냅스의 기능을 모방해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차세대 데이터 저장 및 신경형 컴퓨팅 시스템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저항 스위치(SR)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높으며 환경적으로 무독하면서도 멤리스터에 적용할 수 있는 Cs-Cu-I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개발했다. 또한 전략적으로 합성 과정을 조절해 멤리스터 디바이스가 최소한의 전력 소모로 0.7볼트의 낮은 전력에도 가동하고 4,000초에 육박하는 보존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디바이스는 극파 빈도 의존 가소성(SRDP)을 띈 스냅스 활동을 보일 뿐만 아니라 앳킨슨-시프린 모델에 어긋나지 않으며 뉴로모픽 시스템에 대한 적용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가능한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연구팀의 노력으로 일궈낸 것이며, 미래의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선도적인 연구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Ghulam Dastgeer 교수는 “안정성과 낮은 전력 소모를 유지하면서 인간 뇌의 시냅스 기능을 모방한 뉴로모픽 메모리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윤대호 교수와 협력해 우수한 스냅스 활동을 갖춘 구리 페로브스카이트 멤리스터를 개발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뉴로모픽 컴퓨팅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전산체계를 위한 뇌 동작 원리 파생 기술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글 세종대, ‘2024 라이덴랭킹’ 2년 연속 국내 1위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세종대,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2개 과제 선정 2024-10-10 hit 196 세종대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 2개 과제에 선정돼 약 27.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고자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미래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할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심화형, 융합형, 개척형 등 3개 유형을 기반으로 연구팀을 선정하며, 총 과제수 962개 중 이번에 145개 과제가 신규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학/소재(심화형) 분야에 선정된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김기범 교수(연구책임자)와 홍성환, 박혜진 교수(공동연구원) 연구팀은 ‘금속 소재의 기계적·광학적 특성과 결함과의 상관관계 규명을 위한 기초연구실’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연구팀은 구리 기반 합금의 합금 조성 및 공정 온도 변수에 따른 적층결함 에너지 제어를 통해 합금의 구조적 결함을 제어하고, 변형 시 발생하는 기계적 결함 제어를 통해 금속 소재 내 형성된 결함의 특성과 기계적·과학적 특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금속 소재의 강도 및 색상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 규명 및 제어 기술 확보를 통해 합금/공정/특성 예측 기술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범 교수는 “기존의 금속소재의 기계적 특성 또는 광학적 특성 각각의 독립적인 연구 분야를 융합해 금속 소재의 미세조직/결함 특성과 기계적/광학적/부식 특성과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영역을 제시하는 도전적인 주제”라며, “세종대 내 첨단소재 분야 전문가 및 금속재료 분야 국제 저명 연구자인 오스트리아 Montanuniversität Leoben 재료과학과 J. Eckert 교수 그룹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기반생명(심화형) 부분에 선정된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연구책임자)와 공동연구원 김현욱 교수(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와 김경도, 박현승 교수(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연구팀은 ‘파이토케미칼 기반 디지털육종연구실’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기능성식물 유래 천연물과 지방산의 대사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중요 천연 기능성물질의 화학적 구성요소가 특정화된 식물 종자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식물유전육종학, 생물정보학, 분자생물학 및 합성생물학 각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해, 간세포 기능 활성과 관련된 실리마린(silymarin)을 함유하고, 고품질 식용유 국내 생산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밀크씨슬(흰무늬엉겅퀴)을 연구의 소재로 삼았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국내 자생형 밀크씨슬의 표준 유전체를 네이쳐 자매지인 Scientific Data에 발표하고, 다수의 밀크씨슬의 유전체 분석 및 유전자 발현 연구 등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독 밀크씨슬에서만 실리마린이 생성되는 과정을 밝히고, 기존 밀크씨슬 오일의 한계였던 산폐가 심한 오메가-6 생성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유전체 정보와 이미지-AI분석 등을 디지털기반 품종개발 방법으로 특정화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실리마린과 지방산 대사경로 조절을 통해 변형하는 것도 연구 방법에 포함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 유래 유용 천연물 성분의 지표 성분을 특정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한 종자를 개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중현 교수는 “우리가 밀크씨슬을 선택한 이유는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의 해외의존도가 높은데, 숙취해소 및 면역 등 시장 가치가 높은데, 자기 꽃가루를 활용하여 번식하는 종자형 약용작물이고, 유전체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여, 과학적 유전육종 기술 적용의 모범을 보일 수 있다”며, “세종대는 첨단육종-생물정보학-분자생물학-합성생물학으로 연결되는 전문가 구성을 확보했고, 파이토케미칼 연구의 세계적 연구집단들과의 글로벌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적 선도그룹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세종대 2개 연구팀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2년 9개월 동안 각 사업별로 약 13.7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다음글 세종대, ‘2024 라이덴랭킹’ 2년 연속 국내 1위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칼코겐 화합물의 특성과 차세대 반도체 응용 2024-10-10 hit 243 칼코겐 화합물의 특성과 차세대 반도체 응용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엄태용 교수 1. 서론 차세대 반도체 및 메모리 소자에서 칼코겐 화합물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기술의 발전은 소자의 미세화, 고성능화, 저전력화를 요구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재료와 이를 이용한 소자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칼코겐 화합물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상변화 메모리(PCM)는 칼코겐 화합물의 가역적인 상변화 특성을 이용하여 비휘발성 메모리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또한, Ovonic Threshold Switching (OTS) 소자는 칼코겐 화합물의 임계 전압 (Vth) 특성을 활용하여 저항변화 메모리 셀의 선택소자 역할을 수행하며 고집적 메모리 어레이에서의 누설 전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차원의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Transition Metal Dichalcogenides, TMDCs)과 산화칼코겐화합물(Oxychalcogenides)은 높은 전하 이동도로 차세대 논리 소자의 채널 재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칼코겐 화합물의 독특한 전기적 특성을 이용하여 뉴로모픽 소자, 센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소자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칼코겐 화합물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이 독특하게 가지는 유용한 특성 때문이다. 첫째, 전기적 특성의 폭넓은 조절이 가능하다. 금속성, 반도체성, 절연성 등 다양한 전기적 특성을 나타낼 수 있어 소자의 기능에 따라 재료를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다. 둘째, 상변화 및 임계 스위칭 특성을 가진다. 일부 칼코겐 화합물은 온도나 전기장에 따라 비정질상과 결정상 사이의 상변화를 보이며, 이는 메모리 소자와 스위칭 소자에 활용된다. 셋째, 2차원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 칼코겐 화합물 중 일부는 원자층 수준의 얇은 2D 구조를 형성할 수 있어 고이동도 전자 소자에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재료 공학적 조절이 용이하다. 조성 및 구조의 변화를 통해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맞춤형 소자 개발이 가능하다. 그림 1. 칼코겐 화합물의 특성과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서의 응용 분야를 나타낸 개념도 따라서 이 글에서는 칼코겐 화합물의 독특한 전기적 특성과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칼코겐 화합물의 개념과 특성 칼코겐 화합물은 주기율표 16족에 속하는 칼코겐 원소인 황(S), 셀레늄(Se), 텔루륨(Te)이 금속 또는 준금속 원소와 결합하여 형성되는 화합물을 지칭한다. 산소(O)도 같은 족에 속하지만, 칼코겐 원소는 산소에 비해 전기음성도가 낮아 결합은 이온성보다 공유 결합성이 더 강하다. 또한, d 오비탈이 반응에 참여하여 다양한 산화 상태가 존재하는 등 산화물과는 구분되는 특성을 보여 별도의 화합물로 분류한다. [1] 칼코겐 화합물의 전기적 특성은 주로 결정 구조와 결합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 결정 구조는 원자들의 배열과 대칭성이 에너지 밴드 구조에 영향을 주어 전기적 특성을 결정한다. 또한, 공유 결합, 이온 결합, 반데르발스 결합 등의 비율과 강도는 재료의 전기 전도성과 반도체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칼코겐 화합물이 주목받는 상변화 특성과 OTS 특성은 이러한 결합 종류 간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2] 그림 2. 칼코겐 화합물의 특성 (a) 상전이 특성 (b) OTS 특성 2.1 상변화 특성 칼코겐 화합물은 열적 또는 전기적 자극에 의해 비정질상과 결정상 사이의 가역적인 상변화를 보인다. 비정질상은 원자 배열이 무질서한 상태로 높은 저항을 가지며, 결정상은 규칙적인 원자 배열로 낮은 저항을 가진다. [3] 상변화 메커니즘은 주로 원자 이동과 재배열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는 전기적 특성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상변화는 수백 ns 수준의 빠른 속도로 일어날 수 있어 고속 메모리 소자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상변화 과정에서의 열적 안정성은 데이터 보존과 소자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며, 재료 조성 및 구조 조절을 통해 최적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변화 재료로는 Ge2Sb2Te5(GST)가 있으며, 이는 상변화 메모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재료로 빠른 상변화 속도와 안정적인 동작 특성을 가진다. 2.2 OTS 특성 OTS특성은 특정 임계 전압(Vth) 이하에서는 높은 저항 상태를 유지하다가, 임계 전압을 초과하면 급격히 낮은 저항 상태로 전환되는 특성을 말한다. 이러한 비선형 전류-전압 특성은 메모리 어레이에서 누설 전류를 억제하고 선택성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된다. 임계 전압 이상에서는 칼코겐 원소의 결합이 전계에 의해 이동하면서 금속성을 가지게 되거나 비공유 전자쌍이 활성화되어 전하의 이동을 도와 많은 전류를 흐르게 된다. [4] 대표적인 임계 스위칭 재료로는 SiAsTe, GeSe 등이 있으며, OTS 소자에서 임계 스위칭 특성을 나타내는 재료로 연구되고 있다. 2.3 2차원 칼코겐 화합물 칼코겐 화합물의 특별한 형태로 2D 칼코겐 화합물이 있다. 이는 단일 또는 몇 개의 원자층 두께를 가지는 층상 구조를 가지며, 대표적으로 TMDC가 있다. TMDC는 전이 금속 원소(M)와 칼코겐 원소(X)의 화합물로, 일반적인 화학식은 MX2이며, 각 층은 M 원자가 X 원자에 의해 샌드위치된 구조를 가진다. 층과 층 사이에는 약한 반데르발스 힘이 작용하여 2D 구조를 형성한다. TMDC의 밴드 구조는 단일층에서 직접 밴드갭을 가지며, 이는 광학적 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층수가 증가하면 간접 밴드갭으로 전이되며, 이는 전기적 및 광학적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전기적 특성 측면에서, MoS2, WS2 등은 넓은 밴드갭을 가지는 반도체로, 고온에서의 안정성과 높은 전자 이동도를 가진다. 반면, TiSe2, VSe2 등은 금속성을 나타내며 전극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 NbSe₂ 등은 저온에서 초전도성을 보여 양자 소자에 응용 가능하다. 전하 이동도 측면에서, 2D 구조로 인해 전하 운반자의 산란이 감소하여 높은 이동도를 나타내며, 이는 빠른 스위칭과 낮은 전력 소모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외부 전기장, 기계적 변형(strain), 화학적 도핑 등을 통해 밴드갭과 전기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맞춤형 소자 개발이 가능하다. 3. 칼코겐 화합물을 이용한 반도체 소자 칼코겐 화합물은 독특한 특성 때문에 전자, 광학, 열전, 에너지 소자 등에서 고루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에서 메모리 및 로직 IC의 차세대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1 메모리 소자 3.1.1 Phase Change Memory (PCM)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PCM은 칼코겐 화합물의 상변화 특성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휘발성 메모리이다. [5] 메모리 동작 원리는 칼코겐 화합물에 낮은 전류 펄스를 인가하여 결정상(낮은 저항 상태)으로 전환시키는 SET 동작과, 강한 전류 펄스를 짧은 시간 동안 인가하여 비정질상(높은 저항 상태)으로 전환시키는 RESET 동작을 통해 정보를 저장한다. 구체적으로 SET 동작은 낮은 전류 펄스를 인가하여 상변이 물질을 결정화 온도 이상, 녹는점 이하의 온도로 가열하여 결정화를 진행시킨다. RESET 동작은 강한 전류 펄스를 인가하여 상변이 물질을 녹는점 이상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하여 비정질 상태로 만든다. 이때, RESET 동작에서 높은 전류가 필요하며, 이는 전력 소모와 열 간섭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재료 및 특성 측면에서, GST는 빠른 상변화 속도와 안정적인 동작으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장점으로는 높은 스위칭 속도와 안정적인 사이클 내구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 소모와 낮은 상변화 온도로 인해 데이터 보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도핑된 GST는 N, C 등의 도핑을 통해 열적 안정성과 데이터 보존 특성을 개선한다. GeSb 합금은 빠른 스위칭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를 보여 차세대 PCM 재료로 연구되고 있다. PCM의 장점으로는 빠른 속도, 높은 내구성, 다중 레벨 저장 등이 있다. 그림 3 상전이 메모리 소자 (a) 소자 구조 (b) 소자 단면 TEM 이미지 (c) 전기적 특성 3.1.2 Ovonic Threshold Switching (OTS) OTS 소자는 임계 스위칭 특성을 가져 저항변화 메모리 어레이에서 메모리 셀을 선택적으로 액세스하기 위한 셀렉터 소자로 활용이 가능하다. 동작 원리는 임계 전압 이하에서는 높은 저항을 유지하여 누설 전류를 억제하고, 임계 전압을 초과하는 전압이 인가되면 급격히 낮은 저항 상태로 전환되어 전류가 흐를 수 있다. 전압이 감소하여 홀드 전압 이하로 내려가면 다시 OFF 상태로 복귀한다. 재료 및 특성 측면에서, Se 기반 칼코겐 화합물은 높은 열적 안정성과 넓은 밴드갭으로 누설 전류를 감소시킨다. Te 기반 칼코겐 화합물은 낮은 임계 전압으로 저전력 구동이 가능하지만, 열적 안정성이 낮을 수 있다. 다원 칼코겐 화합물은 Si, Ge, As, Se, Te 등의 조합으로 재료 특성을 최적화한다. OTS 소자의 장점으로는 높은 선택성과 빠른 동작 속도를 보여 단순한 구조의 메모리 어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그림 4 OTS 소자 (a) 단위 소자 적층 구조 (b) Crossbar array 구조 (c) 전기적 특성 3.1.3 Selector Only Memory (SOM) SOM 소자는 셀렉터와 메모리 기능을 하나의 칼코겐 화합물 층에 통합하여 소자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킨다. 동작 원리는 전압의 극성 변화나 전류 제어를 통해 OTS 특성을 일으키는 임계 전압을 조절하여 데이터를 저장하며, 이 상태를 유지하여 비휘발성 메모리로 동작한다. [6, 7] 이 소자는 하나의 칼코겐 화합물 층이 셀렉터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여 전극-칼코겐 화합물-전극 단층 샌드위치 크로스바 어레이 구조를 통해 메모리 소자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소자의 개발은 OTS 소자에서 발생하던 임계전압의 이동 현상을 메모리 특성으로 이용한 것으로, OTS 기술과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재료 및 제조 기술 측면에서, GeSe 기반의 칼코겐 화합물이 낮은 임계 전압과 높은 내구성으로 SOM에 적합하며, SiGeAsTe와 같은 Te 계열의 칼코겐 화합물도 연구되고 있다. SOM의 장점으로는 구조 단순화와 빠른 동작 속도, 에너지 효율성, 긴 소자 수명 등이 있다. 특히 PCM 대비 낮은 동작 전압으로 인해 주변 메모리 셀에 대한 열 간섭이 적어 고집적을 달성하기 유리하며, 고온 동작과 물질의 이동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동작에 의한 소자의 열화 발생이 적다. 그림 5 SOM 소자 (a) 소자 구조 (b) 소자 단면 TEM 이미지 (c) 전기적 특성 3.2 Logic IC용 High Mobility TFT 소자 고이동도 박막 트랜지스터(TFT)는 디스플레이, 센서, 논리 소자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칼코겐 화합물을 채널 재료로 사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TMDC인 MoS2는 단일층에서 벌집 구조를 가지며, S-Mo-S의 삼중층으로 구성된다. 전기적 특성으로 단일층에서 직접 밴드갭을 가지며, 높은 전자 이동도(최대 200 cm2/Vs 이상)를 나타낸다. 이러한 높은 전하 이동도는 빠른 스위칭과 낮은 전력 소모를 가능하게 하며, 얇은 두께와 기계적 유연성, 높은 광투과성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하다. 4. 도전 과제 및 최신 연구 현황 4.1 Memory 소자 도전 과제 및 최신 연구 PCM 소자는 우수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모, 열적 안정성, 집적도 향상 등의 과제가 있다. 특히 RESET 동작 과정에서 높은 전류가 필요하여 전력 효율 개선이 필요하며, 이때 발생한 열에 의해 열 간섭이 발생해 저장 데이터와 소자 수명의 열화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소자의 집적도가 증가함에 따라 열 간섭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OTS 소자는 임계 전압 제어, 내구성 향상 등의 과제가 있다. 소자의 동작에 따라 Vth의 이동이 발생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재료를 개발해야 하며, 내구성 향상을 위해 반복적인 스위칭에도 특성이 유지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SOM 소자는 동작 원리가 PCM이 가지고 있는 발열 문제와 OTS가 가지고 있는 Vth의 이동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그러나 재료 특성 최적화를 위해 임계 전압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서는 재료 조성 최적화, 증착 기술의 발전, 소자 구조 혁신, 신뢰성 향상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재료 조성 최적화 측면에서, GeSe 기반 재료는 Ge와 Se의 비율을 조절하여 임계 전압과 내구성을 최적화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원 합금으로 Si, Ge, As, Se 등의 원소를 조합하여 열적 안정성과 스위칭 특성을 개선하는 연구도 진행되었다. [8] 소자 구조 측면에서 수직 구조(VSOM)를 통해 3D 적층을 구현하여 고집적 메모리 어레이를 개발하고, 저장 용량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증착 기술 측면에서는 선택적 ALD를 활용하여 선택적으로 박막을 형성하고, 3D 구조의 구현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이때 저온 증착을 통해 비정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하여 칼코겐 화합물의 ALD는 칼코겐 실리콘 화합물 전구체의 리간드 주도 교환 반응을 통해 GeTe, GeSe, SbTe, GST 비정질 박막의 공정이 연구되어 VSOM 소자에 적용 가능성이 연구 중이다. [9-12] 그림 6 SOM 소자의 향후 개발 과제 4.2 High Mobility TFT 소자 도전 과제 및 최신 연구 최근 연구에서는 표면 상태 개선, 이종접합 구조 개발, 소자 안정성 향상 등에 대한 과제가 있다. 2D 반도체는 수직 방향으로 결합을 하지 않는 특성으로 금속 전극 연결이 용이하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표면의 화학적 처리, 계면 층 삽입 등이 연구되고 있다. 이종접합 구조 개발 측면에서 TMDC와 같은 2D 반도체 소재에 3D 유전막이 접속하면 계면에 전자 상태가 형성되어 2D 반도체 소재의 특성을 열화시킬 수 있어 h-BN과 같은 2D 유전막 집적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소자 안정성 향상 측면에서, 쉽게 산화되는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보호층 등을 개발하여 안정적인 동작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하여 최근 연구된 물질인 Bi2O2Se와 Bi2SeO5는 층상 구조를 가지는 2D 칼코겐 화합물로, 금속산화물층과 칼코겐 층이 반복적으로 존재하며 층과 층 사이가 반데르발스 힘으로 상호작용한다. 여기서 Bi2O2Se는 높은 전자 이동도를 보이는 반도체 물질이며, Bi2SeO5는 채널의 특성 저하가 없는 고유전 박막(High-k)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13] 이 물질은 기존에 Exfoliation이나 반도체에서 사용되지 않는 STO 또는 Mica 단결정 기판에서 CVD 성장만이 가능했지만, 최근 SiO2 기판 등에 ALD 방식으로 증착된 결과가 보고되었다. [14] 5. 결론 칼코겐 화합물은 그 독특한 전기적 특성과 구조적 다양성으로 인해 반도체 소자에서 혁신적인 가능성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칼코겐 화합물은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재료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래의 정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연구 노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의 핵심 요소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소자의 개발을 촉진할 것이며, 이는 산업 전반과 우리의 일상생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6. 참조 [1] F. Jellinek, "Transition metal chalcogenides. relationship between chemical composition, crystal structure and physical properties," Reactivity of Solids, vol. 5, no. 4, pp. 323-339, 1988, doi: 10.1016/0168-7336(88)80031-7. [2] D. Lencer, M. Salinga, B. Grabowski, T. Hickel, J. Neugebauer, and M. Wuttig, "A map for phase-change materials," Nat. Mater., vol. 7, no. 12, pp. 972-977, 2008, doi: 10.1038/nmat2330. [3] A. V. Kolobov, P. Fons, A. I. Frenkel, A. L. Ankudinov, J. Tominaga, and T. Uruga, "Understanding the phase-change mechanism of rewritable optical media," Nat. Mater., vol. 3, no. 10, pp. 703-708, 2004, doi: 10.1038/nmat1215 http://www.nature.com/nmat/journal/v3/n10/suppinfo/nmat1215_S1.html. [4]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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