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피플 학생 학생 패션디자인학과 학생팀, ‘2024 상상패션런웨이’에서 베스트 컨셉상 수상 2024-11-05 hit 138 ▲작품 런웨이 현장 사진 패션디자인학과 22학번 정혜원, 권예솔, 박유진, 이아진 학생으로 구성된 학생팀이 지난 10월 8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2024 상상패션런웨이’에서 베스트 컨셉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2024 상상패션런웨이’는 KT&G가 대학생 디자이너와 모델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봉제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사운드 오브 코리아(Sound of Korea): 사계’를 주제로 20대가 상상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을 사계절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자리였다. 학생팀은 ‘아이코닉코리아’ 작품을 선보였다. 아이코닉코리아는 한글 실루엣과 전통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패션으로, 전통적인 요소와 지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조선 긱시크’라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했다. 정혜원(패션디자인학과·22) 학생은 “제작 과정에 시행착오가 많았던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수상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김효림 홍보기자(bbaangkkj2@naver.com) 다음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김연준 학생, 2024 대한원격탐사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수상 이전글 자율주행 학술동아리 AIV, 2024년 HL FMA(Future Mobility Award)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차지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자율주행 학술동아리 AIV, 2024년 HL FMA(Future Mobility Award)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차지 2024-11-06 hit 303 ▲자율주행 학술동아리 AIV 팀원들의 모습 자율주행 학술동아리 AIV((Autonomous Intelligent Vehicles)가 지난 10월 29일 2024년 HL FMA(Future Mobility Award)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HL FMA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HL그룹이 주관하고 도로교통공단, 모라이 등 여러 기관이 후원하는 행사로, 미래 자율주행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AIV는 HL만도, HL클레무브, 도로교통공단의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IV는 지난 2023년 설립된 교내 최초의 자율주행 학술동아리로, 관련학과 학생들이 모여 인지, 측위, 판단, 제어 분야를 구현해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AIV는 교내·외 학술제, 해커톤 및 AI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자율주행 개발 워크플로우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AIV 회장 정진영(기계공학전공·19) 학생은 “동아리가 설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활동 공간이 부족해 준비 과정이 순탄치 않았는데, 열정 하나로 전국 단위의 대회에서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매우 뿌듯하다. 함께해 준 팀원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취재/ 사공찬민 홍보기자(sacm5484@naver.com) 다음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팀, ‘2024 상상패션런웨이’에서 베스트 컨셉상 수상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세종소식 Vol.207 Vol.206 Vol.205 Vol.204 Vol.203 Vol.202 Vol.201 Vol.200 Vol.199 Vol.198 Vol.197 Vol.196 Vol.195 Vol.194 Vol.193 Vol.192 Vol.191 Vol.190 Vol.189 Vol.188 Vol.187 Vol.186 Vol.185 Vol.184 Vol.183 Vol.182 Vol.181 Vol.180 Vol.179 Vol.178 Vol.177 Vol.176 Vol.175 Vol.174 Vol.172173 Vol.171 Vol.170 Vol.169 Vol.168 Vol.167 Vol.166 Vol.165 Vol.164 Vol.163 Vol.162 Vol.161 Vol.160 Vol.159 Vol.158 Vol.157 Vol.156 KR EN 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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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포토뉴스] 2024 농촌 일손돕기 현장에 가다 2024-09-04 hit 88 ▲마을 이장님과 함께 한 기념촬영 ▲콩밭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 ▲옥수숫대를 자르는 모습 ▲비 오는 날 고추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 ▲쓰레기장에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학생들 ▲마지막날 마을회관에 모여 봉사활동을 기념하는 학생들 재학생 73명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활동 참가 학생들은 괴산군 감물면의 4개의 마을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장을 정리하는 등의 봉사를 진행해 마을 농민들을 도왔다. 또한 마을 어르신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았다. 다음글 세종대, ‘2024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 호텔경영학 분야 4년 연속 국내 1위 등극 이전글 [포토뉴스] 2025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현장에 가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포토뉴스] 2025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현장에 가다 2024-09-04 hit 106 ▲코엑스 A홀에 설치돼 있는 세종대 부스 ▲입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자료를 보여주고 있는 세종대 입학과 관계자 ▲학생의 말에 경청 중인 세종대 입학과 관계자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 ▲수험생에게 상담 안내 중인 세종대 홍보대사 누리아리 세종대는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49개교가 참가 했다. 입학사정관과 교직원들이 상담부스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입시상담을 제공했다. 세종대 홍보대사 누리아리가 참여해 학부모와 학생의 상담 안내를 도왔다. 다음글 [포토뉴스] 2024 농촌 일손돕기 현장에 가다 이전글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 2024-09-04 hit 87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 박물관 학예사 황보 경 <사진 1> 결혼을 알리는 신혼부부들의 청첩장을 받아 보기가 쉽지 않은 요즘, 전통혼례식을 올리는 경우는 더욱 드물어서 대례상 위에 놓인 목기러기〔木雁〕를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물론 신식결혼을 올릴 때 폐백(幣帛)의 1) 절차를 여전히 지키는 곳도 있어서 작은 목기러기 한 쌍을 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대로 만든 목기러기를 보기 위해서는 박물관에 찾아가서 봐야 하는 세상이 됐다. <사진 2> 기러기는 오래전부터 원앙과 함께 부부 금슬(琴瑟)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이에 따라 혼례에서 사용하는 풍습이 생겨났다. 우리나라의 전통혼례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 원래 조선시대 이전에는 3일간 계속됐다고 한다. 첫날은 신랑이 신부에게 혼례의 징표로 기러기를 바친 다음 합방(合房)했고, 둘째 날은 신랑과 신부쪽 친척들이 상견했으며, 셋째 날 잔치를 벌였다. 이러한 절차를 조선 시대부터는 하루로 줄여서 전안례(奠鴈禮) → 교배례(交拜禮) 2) → 합근례(合巹禮) 3) 순서로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혼례의 장소는 왕실과 일부 사대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신붓집에서 거행됨에 따라 신랑은 조랑말을 타고, 기러기는 기럭아비가 4) 붉은 비단에 싸서 행렬의맨 앞에 서서 신붓집으로 향했다(사진 1). 혼례 때는 원래 산 기러기를 써야 하는데, 그 이유가 『주자가례(朱子家禮)』 5) 에 의하면 “기러기는 음양에 따라서 오고 가는 뜻을 취하고, 다시 짝을 맺지 않는다는 뜻을 상징하고 있어서이며, 산 기러기가 없는 경우에는 나무 기러기를 사용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때로는 목오리〔木鴨〕나 목원앙(木鴛鴦) 이 사용되기도 했다. <사진 3> 한편, 기러기는 사랑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혼례 때 산기러기를 신랑이 신붓집에 주면, 신부 어머니나 하녀가 치마에 싸서 들어가는데, 지방에서는 기러기를 방 안에 있는 신부 앞에 슬쩍 밀어 그대로 서면 아들을 낳는다 하고, 넘어지면 딸을 낳는다고 믿었다. 그만큼 기러기와 관련된 신혼 첫날밤에 대한 민담(民譚, 에피소드)이 많았음을 엿볼 수 있다. 혼례에 사용하는 목기러기의 특징은 몸통과 목 부분을 따로 만들어서 결합하는데, 눈과 코, 부리를 세부적으로 묘사하기 위함이다. 몸통에는 날개와 깃털을 새겼고, 꼬리는 들려 있어서 몸통과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적색과 청색, 백색 등을 사용해서 채색을 하고, 최종적으로 옻칠을 해 변형을 방지했다(사진2·3). 아마도 결혼을 한 부부의 집에는 목기러기 한 쌍이 안방이나 거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데, 만약 제자리에 없다면 오늘이라도 찾아서 가족들이 항상 볼 수 있는 자리에 놓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 참고자료 ] ● 송미화, 2024, 「한국전통혼례과정의 대례행례고」, 『민족문화논총』 86. ● 유해철, 1982, 「조선시대 목안에 관한 연구」, 『논문집』 15-2, 청주대학교. ● 인터넷 한국민족대백과사전, 검색어: 기러기, 폐백. ● 사진 출처: <사진 1>국립중앙박물관, <사진 3>국립민속박물관. ====================== 1) 폐백이란, 신부가 혼례를 마치고 친정을 떠나 시댁으로 와서 여러 시댁어른에게 인사를 드리는 혼례 의식 이다. 신부는 친정에서 준비해 온 술과 대추 등의 과일 등을 상 위에 올려놓고, 시댁어른들에게 큰절을 하고 술을 올리며, 시부모는 며느리 치마에 대추를 던져주며 ‘부귀다남(富貴多男)’하라고 당부한다. 2) 교배례는 첫 상견례를 하면서 좨주(祭酒)한 뒤 상견주를 마신다. 3) 합근례는 언약례로 신랑과 신부가 술잔을 주고받으며 혼인 서약을 하는 절차이다. 4) 기럭아비는 기러기를 들고 가는 사람으로, 신랑 측에서 가장 복이 많은 사람을 선정했다. 김홍도의 「풍속 도화첩」을 보면, 신랑 행렬 앞에 비단에 싼 목기러기를 안고 가는 기럭아비의 모습이 보인다(사진 1). 5) 『주자가례』는 『문공가례(文公家禮)』라고도 하며, 주자(1130~1200, 남송)가 유가의 예법을 서술한 책으로, 관혼상제(冠婚喪祭)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고, 고려시대 말에 주자학과 함께 전래돼 조선시대에 왕실과 사대부, 일반 서민에게까지 기본 강령으로 채택돼 보편화됐다. 다음글 [포토뉴스] 2025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현장에 가다 이전글 [생활 속의 법률] 묵시의 갱신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생활 속의 법률] 묵시의 갱신 2024-09-04 hit 86 생활 속의 법률 묵시의 갱신 세종대 법학부 교수(변호사) 이재교 임대차 계약에 ‘묵시의 갱신’이라는 제도가 있다. 임대차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상당한 기간 내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임대차 종료를 주장하지 아니한 경우 임대차 계약이 연장되는 제도다(민법 제639 조). 시중에서는 자동 갱신이라 불린다. 쌍방이 임대차 기간 만료에도 아무런 이의를 하지 아니한 것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쌍방이 기간 만료를 알았든 몰랐든 상관없다. 묵시의 경신이 됐을 경우, 그 임대차는 기한의 약정이 없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묵시의 갱신에 의한 임대차 존속 기간에 당사자 쌍방은 언제든 계약의 종료를 선언할 수 있고, 그로부터 1월 후에 계약은 종료된다(민법 제635조). 주택임대차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임대인의 경우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의 기간에 임차인에게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지하지 아니할 경우, 묵시적 갱신이 될 수 있다. 임차인의 경우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2개월 전까지 아무런 통지를 하지 아니하면, 묵시의 갱신이 될 수 있다. 결국 임대인과 임차인이 쌍방이 임대차 만료일 2개월 전까지 아무런 의사표시가 없을 경우, 묵시의 갱신이 된다. 묵시로 갱신된 경우 보증금·월세 등은 종전과 동일하고, 존속 기간은 2년이 된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 주택임대차의 최소 기간 2년을 묵시의 갱신인 경우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다만, 임차인은 그 기간 안에 언제든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시킬 수 있다. 방을 빼겠다고 임대인에게 통지하면, 그로부터 3개월 후에 임대차가 종료된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6·7조). 물론, 임대인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상가건물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종전에는 임대차 만료일 6~1개월 전에 쌍방이 아무런 통지가 없으면, 묵시의 갱신이 된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대법원은 지난 6월 27일, 상가임대차의 묵시의 갱신과 관련해 흥미로운 판례를 내놓았다. 상가 임차인은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 시기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즉, 상가 임대차 계약의 만료일 하루 전에 나가겠다고 하더라도 묵시의 갱신은 인정되지 않고, 원래의 만료일에 종료된다는 것이다. 임차인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임차인의 갱신청구권 행사 기간이 임대차 만료일 6~1 개월 사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이러한 해석은 좀 어색하다. 임차인 보호도 좋지만, 임대인에게 임대차 종료에 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은 지나친 면이 있다. 상가임대차에 묵시의 갱신이 됐을 경우, 그 효과도 주택과는 조금 상이하다. 묵시의 갱신이 되면, 종전과 동일한 보증금과 월세이되 자동 연장되는 기간은 1년이다. 주택의 2년과 대비된다. 역시 종전의 계약 기간과는 무관하다. 다만, 상가의 경우에도 임차인은 언제든 임대차의 종료를 통지할 수 있고, 그러면 3개월 계약 기간은 종료된다. 물론, 임대인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임대차 관련 법령은 임대인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임대차 계약에서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함임은 물론이다. 이는 법의 이념인 정의와도 부합한다. 다음글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결혼의 상징물 목기러기 이전글 그립컴퍼니에서 인사 담당자로 일하는 정회영 동문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그립컴퍼니에서 인사 담당자로 일하는 정회영 동문을 만나다 2024-09-04 hit 158 정회영 동문(교육학과·05)은 그룹사(상장기업), 유니콘 기업을 거쳐 현재 그립컴퍼니 피플실에서 인사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겸손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고민하는 그를 만나 인사 직무에 관한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보았다. ▲정회영 동문 Q. 현재 회사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가? A. 현재는 채용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연간 전사 채용을 기획하고, 회사가 원하는 후보자를 직접 영입하기도 한다. 처우 협의 및 오퍼 안내를 진행하며, 채용 브랜딩도 병행 중이다. 신규 입사자 OT, 사내 스터디, 조직문화 프로그램 지원 등의 교육 지원 업무도 협업해서 같이 겸하고 있다. Q. 채용 업무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 인가? A. 구직자에게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소속 부서인 피플실 역시 채용에 있어서 이러한 방향을 지향한다. 그렇다 보니 구직자에게 아주 사소하더라도 배려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도 한다. Q. ‘2023 원티드 채용 어워즈’ 지원자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원자에게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떠한 고민을 하고 있나? A. 요즘은 사소한 부분부터 살펴보고 있다. 지원자(후보자) 가 우리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를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지원한 직무의 이해도나, 면접 일정 조율, 면접 당일 안내, 전형 결과 안내 등 지원자가 궁금해 하고, 불편을 겪는 부분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사옥에서 헤매는 지원자를 보고 간단한 안내판을 만들었는데, 이 작은 행동 하나에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Q. 어떠한 계기로 인사 직무를 희망하게 됐는가? A. 학부에서 교육학을 전공해 HRD와 기업교육,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사/교육 담당자로 임직원 경력 개발과 조직 개발 업무를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됐고, 운이 좋게도 공채로 입사해 인사 담당자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재학 중에 개인과 조직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미 공부해 봤고, 내가 좋아하는 교육(학)으로 조직에서 유의미한 경험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Q. 인사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A. 인사 담당자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사 업무 특성상 텍스트든 대면이든 조직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 상당히 많이 이뤄지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조직 구성원 간의 협업이나 갈등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믿어서다. Q.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단순히 뛰어난 스피치보다는 공감과 경청, 따뜻한 말과 행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도나 규정을 만들 때, 조직의 리더나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담아내려면 하고자 하는 말을 잘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채용 과정에서도 지원자에게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고 끝낼 수도 있지만, 많은 관심과 대화, 배려 있는 모습으로 지원자에게 채용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Q. 추가로 더 필요한 역량을 꼽아보자면? A. 인사 담당자라면 ‘꼼꼼함’과 ‘정직함(공정성)’이 필요하다. 인사는 결국 사람과 관련된 일이라 태도에 중점을 둔 역량이 중요하다고 본다. 꼼꼼함은 단순히 계획을 잘 세워서 실천하기보다는 업무를 하며 놓칠 수 있는 부분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점검하는 등의 세심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직함은 업무와 조직생활에서 바르게 행하고자 하는 ‘Integrity’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는 스스로 가져야 하는 태도이자 삶의 방향성이기도 하다. Q.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A. 아무래도 채용 업무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 입사자가 채용 과정에서의 고마움을 표현 하거나,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적응하고 인정을 받으면 부모라도 된 듯 뿌듯하고 기쁘다. 특히 구성원들이 “이번에 채용 정말 잘한 것 같아”라는 말을 할 때, 이 일을 하기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경험이 있다면? A. 유능하고 훌륭한 분이 많아서 선뜻 말하기 조심스럽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해 본다면, 교과서처럼 정답이 있지는 않다. 다만, 본인이 설정해 둔 목표가 있다면 기본을 충실히 하고, 목표에 대한 로드맵을 간략하게라도 그린 이후에 실천으로 옮기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학교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이 단단해야 그 위에 더 많은 요소를 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학업 성취가 우수 하다면 실무 역량도 탄탄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맞는 경험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를 바란다. 채용을 진행하면서도 많이 느끼지만, 요즘 채용 트렌드는 직무 관련 경험이다. 일하고 싶은 회사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는 본인이 어떤 직무를 수행하고 싶은지 알고, 그와 관련한 경험과 공부를 맡고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인사 직무에 관심이 있다면, 현직자 인터뷰나 세미나 또는 오프라인 교육을 찾아보고 수강해보기를 추천한다. 다음글 [생활 속의 법률] 묵시의 갱신 이전글 SBS Sports와 SBS Golf에서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형구 동문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SBS Sports와 SBS Golf에서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형구 동문을 만나다 2024-09-04 hit 253 한형구(체육학과·09) 동문은 현재 와 에서 캐스터로 다양한 스포츠 경기 중계로 활약하고 있으며, 의 대표 프로그램 ‘SBS 골프 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농구, 축구 등 대표 종목을 두루 중계하면서 만능 캐스터로 활동한 한형구 동문을 만나봤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다 한 동문은 일반적인 캐스터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신문방송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군 장학생으로도 선발되는 등 성실히 대학 시절을 보낸 그는 졸업 후 육군 정훈장교로 임관해 6년 4개월의 긴 기간 동안 군에서 활동했다. ‘국방TV’ 현역 기자, 연예병사 관리, 행사 사회 등 수많은 대언론, 사회 경험을 쌓은 뒤, 2019년 전역과 동시에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배우 박재민 씨와 ‘3X3 농구 대회’ 중계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양궁, 태권도, 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중계했다. 스포츠 중계 외에도 유튜브 방송,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했으며, 남는 시간에는 방송 아카데미에서 교육도 틈틈이 받았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하루에 4~5개가 넘는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그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경력을 쌓아나갔다. 그러던 중 2020년엔 SBS Golf를 통해 KLPGA 투어를, 2021년엔 SBS에서 도쿄 올림픽 농구 종목을 중계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그는 수많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수 있었고, 2022년 4월, 드디어 정식으로 SBS Sports에 채용된다. 현재 SBS Golf와 SBS Sports 채널을 통해 KPGA, KLPGA 골프 투어 중계를 메인으로, 하계 시즌엔 야구, 농구, 배구 종목을, 동계 시즌엔 쇼트트랙 등의 동계 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을 가리지 않고 중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객관화의 중요성 그는 대학시절의 복수전공, 군사 훈련, 졸업 후의 군 복무, 프리랜서 아나운서, 그리고 지금까지 노력해온 모든 과정이 자신에게 큰 자산이 됐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취미로 즐긴 사회인 야구, 학우들과 나갔던 대학 농구 대회처럼, 당시 순수 하게 열정만으로 즐겼던 스포츠에 대한 경험부터, 처음엔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약 6년간의 군 복무 경험조차도 그에겐큰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그런 경험을 한 이후, 일반적인 아나운서, 사회 초년생의 길을 걷는 사람들보다 4년이나 늦은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그렇지만 그 전까지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군대 안에서 시간을 잘 활용해 미래를 구상 하고 준비한 것이 오히려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후배들에게 아르바이트와 같이 지금은 사소해 보이는 경험도 항상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는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잘 객관화한 부분도 귀한 자양분이 됐다고 그는 말한다. 최근 대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스펙’을 정말 많이 쌓고 있지만,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실력인지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족한 부분을 다양한 경험으로 채우면서도 실력을 동시에 채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커리어 초반 자신의 중계를 녹음해 보았을 때, 생각보다 실력이 형편없다고 느꼈다. 확실한 자기 평가를 통해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객관화하고, 이를 토대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자신의 현재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이를 통해 강점은 부각시키고 약점은 줄여나간다면, 무엇이든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여전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뤄낸 그는 새로운 목표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채널의 목소리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 다.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내부 평가와 시청자들의 선호를 모두 충족해야 하므로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나, 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노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그 목표 덕분에 바쁜 중계 일정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속단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말 일찍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도 있지만, 나처럼 30살에 꿈을 이룬 케이스도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되, 현실적으로 도전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글 그립컴퍼니에서 인사 담당자로 일하는 정회영 동문을 만나다 이전글 인공지능 중앙동아리 ‘SAI’ 그리고 AI와 우리의 삶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인공지능 중앙동아리 ‘SAI’ 그리고 AI와 우리의 삶 2024-09-04 hit 170 현재 우리는 大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성형 AI인 ChatGPT와 같이 우리의 삶 곳곳에는 이미 자연스럽게 AI가 녹아들었고, 그 시장 또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 또한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속해서 AI가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는 인공지능 중앙 동아리 ‘SAI’의 회장 심민경(인공지능학과·22)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인공지능 중앙동아리 SAI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SAI는 ‘Sejong Artificial Intelligence’의 줄임말로, 2018년 머신 러닝 스터디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이후 점점 규모를 키워 2023년 2학기 정식 중앙동아리로 인준받은 후, 현재 세종대의 유일한 중앙 인공지능 학술동아리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같은 해에 우수 중앙동 아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Q. 그룹을 나눠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 그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현재 동아리 구성원의 인공지능 및 코딩에 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S팀·S+팀·I팀·A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가장 먼저 S 팀은 기초적인 파이선 문법을 학습하는 그룹으로, 이와 함께 알고리즘 트레이닝 웹사이트인 ‘백준’에 있는 문제 풀이를 진행하고 있다. S+팀은 ‘Pandas’, ‘Numpy’와 같은 라이브러리에 대한 사용법 및 ‘Matplotlib’, ‘Seaborn’ 등의 데이터 시각화에 대해 탐구하는 그룹으로 실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팀의 경우는 2가지로 나뉘는데, 머신러닝을 학습하는 I-ML 팀과 딥러닝을 학습하는 I-DL 팀으로 구분하고 있다. 해당 그룹은 배경 이론에 대한 학습 후 ‘Kaggle’이나 ‘Dacon’ 프로젝트를 직접 해 보며 응용력 향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팀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원들로 구성돼 있는데, 따라서 활동에 있어서 높은 자유도를 갖고 있다. 해당 그룹은 자유롭게 팀원을 구성해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논문 분석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 및 팀 스터디를 수행하고 있다. Q. SAI의 운영상의 특징이 있다면? A. SAI는 ‘공개’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시한다. 이에 따라 운영진 회의록, 예산 집행 명세서와 같은 부분을 노션 및 깃허브를 통해서 모두 공개하고 있다. 또한 SAI에서 활동했던 모든 인원이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며,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도 잘 구축돼 있다. 그리고 SAI만의 한 가지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팀 이름이나 활동명을 정할 때 SAI라는 단어를 활용해 짓는다. 예를 들면, 팀명으로는 ‘이랏SAI마세’, 구성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는 ‘SAIlent Night’ 등으로 부르고 있다. Q. 어떤 학생에게 SAI 동아리 가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앞서 설명했듯 SAI는 개인 맞춤형으로 팀을 세분화해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에 대한 배경지식과 관계없이, AI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서 그룹 스터디에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들에게 가입을 추천한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희망한다면 적극 권한다. Q. SAI에서 진행하는 특색 있는 활동이 있다면? A. 크게 2가지가 있는데, Conference Call(컨퍼런스 콜)과 AI 교육 봉사 활동이 그 예시이다. 컨퍼런스 콜의 경우 매 학기 총 3회씩 진행하는데, 인공지능 분야의 현직자 및 대학원생을 초청해 강연을 듣거나 SAI 내의 다양한 팀 간의 학습 내용을 교류하고, 프로젝트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AI 교육 봉사 활동의 경우 올해 6월 비영리 사단법인 ‘데이터야 놀자’와 ‘AI야 놀자’를 설립한 후 시작한 활동으로, 7월에만 3곳의 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Q. 최근 AI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A. AI가 없는 시대는 구글 검색이 없는 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처음 검색 엔진이 등장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과 같이, AI는 분야와 관계없이 ‘효율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앞으로 올바른 AI 윤리 가치관 을 확립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Q.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 ‘뚜렷한 목적성’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보다는 “고객 문의 응답 시간을 줄이고 싶다”와 같이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목표를 설정할 때는 “내가 AI를 사용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혹은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 좋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AI가 업무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글 SBS Sports와 SBS Golf에서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형구 동문을 만나다 이전글 인사동을 빛낸 세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인사동을 빛낸 세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2024-09-04 hit 154 지난 5월 세종대와 건국대, 서경대 3개 대학은 ‘인사동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인사동 관광 코스 개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울의 문화유산, 인사동’팀의 팀장 정유정(지능기전 공학부·22)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의 문화유산, 인사동’팀의 영상 섬네일 Q. 인사동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세종대 두드림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참가 모집 화면을 보게 됐다. 제출할 영상과 PPT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돼 참가를 결심했다. 중간고사가 끝난 뒤, 인사동에 놀러 갈 겸 영상을 찍어 제출해 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됐다. Q. 수상한 아이디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A.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사동 관광 코스이다. ‘안녕, 인사동’과 ‘쌈지길’ 등 외국인에게도 낯설지 않을 유명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고, 중간 중간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양갱가게와 통인가게, 전통찻집, 한식집 등을 추가했다. Q.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A. 관광 코스 개발 분야는 외국인 대상 관광 코스일 때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있었다. 이에 맞춰 각 장소에 다양한 언어의 소개 글이나 메뉴판이 있는가를 중시하며 장소를 선정했다. 코스를 따라 어렵지 않게 장소에 찾아갈 수 있도록 큰길과 익숙한 관광지 위주로 동선을 짰으며, 영상이 공개됐을 때 외국인 시청자들을 고려해 영어 자막을 삽입했다. 관광 코스인 만큼 식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의 전통 찻집과 한식당을 추가한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 Q.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가? A. 초반에 관광 코스의 컨셉 회의를 진행할 때, 유명 관광지를 포함해야 할지, 혹은 예술이나 전통 등 하나의 확실한 컨셉을 잡아야 할지 오래 고민했다. 나와 팀원 모두 각자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던 시기 여서 여유도 부족했지만, 시간을 잘 조율해 인사동 투어와 영상 및 PPT 제작을 진행했다. Q. 우수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떠했나? A. 인사동에서 영상을 촬영할 때부터 “수상하면 상금으로 인사동에 다시 놀러 오자!”라고 자주 했었는데, 기대보다 더 높은 우수상이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며칠간 팀원과 만날 때마다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한 듯하다. 결과 발표 이후로 각자 일이 있어 아직은 인사동에 다시 방문하지 못했지만, 9월에 인사동에서 진행될 상장 수여식에 참석한 후 즐겁게 놀다 올 계획이다. ▲다양한 언어의 메뉴판 Q. 아이디어 공모전에 있어 자신만의 팁이 있다면? A. 일단 처음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이 구상한 후, 그중 꼭 넣고 싶은 아이디어 위주로 골라내면,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제출할 작품이 완성되면 지인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Q.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팀원 하승아(지능기전공학부·22) 학생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A. 다른 무엇보다도 마음이 잘 맞는 팀원과 함께해서 공모전 준비 과정이 즐거웠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9월에 꼭 함께 인사동 나들이를 갈 수 있길 바란다. 다음글 인공지능 중앙동아리 ‘SAI’ 그리고 AI와 우리의 삶 이전글 책과 낭만을 즐기는 세종문학회를 찾아가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책과 낭만을 즐기는 세종문학회를 찾아가다 2024-09-04 hit 148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매해 돌아오는 계절과 달리, 낭만은 제철 낭만이다. ‘세종문학회’ 부회장 김진수(법학과·18) 학생을 만나 세종문학회 소개부터 이 계절에 읽기 좋은 책까지, 책과 낭만을 사랑하는 방식을 들었다. ▲김진수 학생 Q. 동아리 소개를 부탁한다. A. 세종문학회는 2012년에 창설돼 지금까지 활동하는 교내의 유일한 문학동아리다. 주로 글을 쓰고, 독서 토론을 하며, 가끔은 영화 관람이나 전시회 관람 등의 문화 활동도 한다. Q. 글쓰기 활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글쓰기 활동은 매주 월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진행한다. 자유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글을 쓰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주제는 매번 달라지는데, 최근에는 ‘어른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주제로 글을 썼다.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 아이로 돌아가고 싶은 시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와 꽤 흥미로웠다. Q. 가장 최근에 진행한 독서 토론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A. 독서 토론의 형태 역시 자유롭다. 최근에는 《버나드 쇼의 문장들》(조지 버나드 쇼 저)을 읽고, 삶에서 도전을 주저하는 마음보다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함께 나눴다. “스스로 우스꽝스러워지지 않고는 스케이트를 배울 수 없다. 삶이라는 얼음은 미끄럽기 마련이다”라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 Q. 동아리 회비가 없다고 들었다. A. 2012년 창립 이후로 한 번도 회비를 거둔 적이 없다. “문학은 가난해야 한다”가 우리의 모토다. 동아리 부원들의 자유롭고 부담 없는 동아리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고집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회비를 거두지 않을 예정이다. Q.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지금 읽기 좋은 책을 한 권 추천한다면? A.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이다. 자연학자 데이비드 조지 해스 컬이 나무 숲에서 느끼는 기쁨을 잘 표현한 책이다. 개강하고 나서 전공책도 펼쳐야 하고,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살고 있을 시점에 우리에게 휴식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라서 추천한다. 특히 “걸음을 멈추고 냄새를 맡는 것은 우리 인간성의 일부를 되찾는 일이며 우리 몸속으로 돌아가 주변의 생명들과 연결되는 일이다”라는 구절이 백미다. ▲세종문학회 단체사진 Q. 앞으로의 동아리 활동 계획은 어떠한가? A. 동아리 부원들의 글을 모아 독립 출판을 하고 싶다. 올해나 내년 1학기쯤에는 책을 낼만한 분량의 글이 쌓일 것 같다. 그리고 기존의 글쓰기, 독서 토론, 문화 활동 이외에도 서울국제도서전과 같은 도서 관련 전시회나 박람회를 가보며 견문을 넓히고 싶다. 물론 지금껏 그래 왔듯 글쓰기, 토론, 문화 활동이 주된 활동이 될 것이다. Q. 어떤 학우에게 동아리 가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우리 동아리는 글을 쓰고, 책을 읽는 동아리다. 바쁜 현실에서 잠시 물러나 유유자적 신선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추천한다. 문학이 주는 에너지로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학우들도, 낭만을 찾고 싶은 학우들도 환영한다. 전공 제약 없이, 부담 없이 가입하면 된다. 다음글 인사동을 빛낸 세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전글 교내 브랜딩 프로젝트 수상자들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교내 브랜딩 프로젝트 수상자들을 만나다 2024-09-04 hit 251 지난 5월 학생지원처에서 지원하고, 제37대 총학생회에서 주관하는 ‘세종대학교 브랜딩 프로젝트’ 공모가 개최됐다. 1차 심사와 학부생,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최종 투표를 통해 각 부문에서 금상으로 선정된 3명의 수상자를 만나봤다. 학위복 리뉴얼 부문 ▲세종복 ▲김경진(패션디자인학과·20) 학생 Q. 해당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A. 타 학교와는 다른 차별점이 들어가야 우리 학교에 대한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고, 소속감을 쌓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학위복을 입는 모든 인물이 돋보여야 한다는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둬서, 최대한 호불호가 적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Q.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는가? A. 서양복인 학위복에 한복의 요소를 얼마나 넣어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게 하느냐가 제일 고민이 됐다. 우선 학위복의 큰 테두리를 잡아놓고, 그 안에 한복의 느낌과 학교 상징 요소들을 어느 정도로 넣을지 생각해 봤다. Q. 직접 리뉴얼한 학위복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기존과 다르게 검정 학위복에 크림슨 레드 컬러를 가운데에 배치해 포인트 컬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몸판은 플리츠를 넣어 체형에 상관없이 프리사이즈로 입을 수 있게 했고, 어깨 선에서는 턱이 살짝 올라가는 주름을 넣어서 어깨가 넓어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그리고 세종대왕의 곤룡포 문양이 정중앙에 위치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몸판의 중심에는 학교 로고를 넣어줬다. 또한, 흘러가는 구름을 형상화한 ‘유운문’ 문양을 선택했는데, 이는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처럼 졸업생들의 미래가 순탄하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Q. 금상을 수상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우선 쟁쟁한 후보작이 많았는데, 직접 투표를 통해 1위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학우들이 졸업식 날 내가 만든 학위복을 입고 사진 찍을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영광이다. 학교의 여러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세종복’을 통해 졸업하는 학우들끼리 애교심을 갖고, 더욱 뭉쳐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 마스코트 부문 ▲세린이 ▲박지예(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21) 학생 Q. 해당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A. 학교와 어울리면서 친밀한 이미지를 생각하며 제작했다. 독보적인 캐릭터이면서 밝고 활기찬 얼굴에 세종대왕의 곤룡포 의상까지 입히니 마스코트로서 적합한 모습을 갖게 됐다. Q.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는가? A.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림을 많이 그려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직접 여러 가지 드로잉북을 구매해 자료를 찾아가며 그렸던 기억이 난다. 팀원들도 피드백을 열심히 해줘서 그나마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직접 브랜딩한 마스코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세린이’는 세종대에 키가 매우 큰 기린이 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아기 기린이다. 캠퍼스를 높은 곳에서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 키가 큰 기린이 되는 것이 꿈이며, 이것은 곧 학우들의 성장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Q. 금상을 수상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이제 처음 보는 학우를 만날 때 세린이 이야기를 꺼내며 나를 소개할 수 있어서 뜻깊다. 학우들도 세린이를 많이 좋아해 주고, 함께 성장해 나갈 친구처럼 여겨준다면 감사할 것 같다. 슬로건 부문 ▲김태헌(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23) 학생 ▲슬로건 Q. 해당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A.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학교의 상징성이 약한 것 같아 아쉬웠다. 평소 세종대왕을 가장 존경해서 슬로건에 관련 문구가 들어갔으면 좋겠 다고 생각했고, 다중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는가? A. 공모 기간에는 축제 준비 때문에 바쁘기도 했고, 다른 쟁쟁한 후보가 많을 것 같아 지원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다시 들어 추가 공모로 도전해 보게 됐다. Q. 직접 브랜딩한 슬로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세종대왕의 이름인 ‘이도’라는 단어를 넣어 다중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 슬로건의 의미는 내가 바라는 사람도, 세계가 바라는 사람도 모두 세종대 학생을 가리키고 있다는 뜻이다. 혹은 모두가 바라는 사람은 바로 세종의 덕목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양하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도했던 대로 다중적인 의미가 잘 담긴 것 같다. Q. 금상을 수상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생각지도 못했는데 1위를 하게 돼 놀랐고, 실감이 안 났다. 먼저 알아봐 준 친구들이 긍정 적인 반응을 보여줘서 고마웠다. 처음에는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후보에 오르니까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또한, 슬로건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이 다양하기도 하고,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낸 아이디어가 투표를 통해 금상을 수상했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 다음글 책과 낭만을 즐기는 세종문학회를 찾아가다 이전글 수강신청 레드오션,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수강신청 레드오션,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2024-09-04 hit 477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개인의 스피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중 하나이다. 문자시대가 가고 영상시대인 지금, 자연히 말하기 능력이 콘텐츠 표현의 대세가 됐다. 대양휴머니티칼리지에서 진행하는 실습형 스피치 수업인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의 김희정 교수를 만나봤다. ▲<레디온>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희정 교수 Q.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A. 최종적으로 5분 설득 스피치를 발표하는 것이 이 수업에서 가장 중심적인 활동이다. 수업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진행한다. 스피치 이론을 배운 뒤 실습을 이어간다. 실습을 할 때는 반드시 휴대폰으로 녹화를 해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이뤄진다. 중간고사는 필기시험으로, 이후 기말고사 대체 과제로 설득 스피치를 실시한다. Q. 수업을 진행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가? A. ‘긍정적인 자기표현’과 ‘학생 간 활발한 상호작용’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우선 전자는 스피치를 통해 자신의 장점과 비전,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후자는 수업의 분위기와 성취도를 끌어올린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대인커뮤니케이션보다 컴퓨터 등 매개체를 통한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주가 됐다. 우리 교실에 서는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기쁨과 자신감을 회복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얻어가길 바라는가? A. 스피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감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스피치는 경쟁력의 핵심이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와 아이디어더라도 스피치를 통해 잘 표현하고, 설득할 수 없다면 묻히게 된다. 이러한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많은 학생이 자신의 스피치 능력을 저평가하고 있다. 이 수업이 스피치를 필요로 하는 모든 학생에게 즐거운 실습의 장이 되길 바란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학생이 있었는가? A. 지난 학기 수업 때 반 학생들과 교수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학생이 있었다. 언제나 앞서 질문해 주고, 수업의 스터디 모임을 직접 만들었던 학생이다. 학기가 끝난 후에 연락을 하는 학생들도 기억에 남는다. 면접을 앞두고 도움을 청해와 함께 트레이닝해 현재 원하는 회사에 합격해 용산으로 출근하는 학생도 있다. 요즘 취업이 어려운데, 졸업 전에 합격 소식을 전해줘 아주 기뻤다. Q. 어떤 학생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한국어가 능숙한 모든 학생에게 추천한다. 평소에 스피치를 잘하든 못하든 더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스피치에는 여러 구성요소가 있어 어떤 점이 강점이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이번 학기에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열심히 들어 10월에 교내 스피치 경연대회인 ‘세종 TED’에 참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매년 TED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하나의 축제처럼 아주 즐거운 경험을 한다. 여러분도 말하기의 기쁨과 말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대양휴머니티칼리지의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수업과 세종 TED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스쿼시 ‘스쿼시’는 실습으로 이루어지는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중 하나이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건강및 운동 기술 관련 체력을 기르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견고히 할 수 있는 스쿼시 수업의 윤철 교수를 만나봤다. ▲윤철 교수 Q.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A. 실기 강의로 진행되며, 기술 동작이나 용어는 종목에 대한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준을 적용해 지도한다. 강의 장소는 용덕관 지하 1층(스쿼시 실기 장소: 3 코트)이며, 1인 또는 2인 1조로 기술 지도와 연습이 이뤄진다. 또한, 매 주차 진행에 따른 학생들의 기술 습득 정도를 파악해 부족한 동작을 반복하고 보완하 며, 이후 다음 기술 단계에 필요한 다른 동작이나 움직임을 순차 적으로 가르친다. Q. 어떤 평가 요소가 있는가? A. 출석(20%), 중간(30%)과 기말(40%) 평가 및 과제물(10%)로 합산해 최종 평가점수에 반영한다. 실기 강의이므로 실질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며, 중간과 기말 평가는 주차 진행에 따라 습득한 기술 수준을 종합해 실기로 평가한다. Q. 수업을 진행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시하는가? A.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스쿼시 기술은 단단한 재질의 라켓을 힘껏 휘두르는 동작을 포함하고 있어 1인 기술 동작과 2인 1조 동작 연습 시 항상 주의해야 하며, 학생 간 상호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Q.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얻어가길 바라는가? A.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인 만큼 학생들 간 이뤄지는 소통과 대화는 타 전공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스쿼시 실기 강의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 Q. 어떤 학생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은가? A. 최근 2년간 25개 이상의 학과가 해당 교과 강의를 수강했다. 특정 학과를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타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니 스쿼시를 배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또한, 2인 1조 구성에 의한 스쿼시 기술 연습 시 상호 소통과 협력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학생이라면, 수업 분위기 조성에 더좋을 듯하다. Q. 수업이 학생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스쿼시 경기장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센터나 경기장 등 스쿼시를 체험하는 데 제한적인 요인이 있지만, 해당 과목은 학교에서 실기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체험하기가 수월한 덕분인 듯하다. 이런 이유로 ‘스쿼시’ 수업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돼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실기 교양 과목으로 꾸준히 진행될 수 있는 것 같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원활하고 효율적인 강의 진행을 위해서는 상호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태도가 꼭 필요하다. 스쿼시 수업이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인 만큼, 실기 시간에 협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다음글 교내 브랜딩 프로젝트 수상자들을 만나다 이전글 ‘우리 차문화의 이해’ 권정순 교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차 마시는 방법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우리 차문화의 이해’ 권정순 교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차 마시는 방법 2024-09-05 hit 244 ‘우리 차문화의 이해’는 차를 마시는 실습과 함께 차의 종류 및 방법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다. 차 마시기 좋은 가을을 맞이해 권정순 교수를 만나 올바르게 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권정순 교수 Q. 현재 다양한 차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좋은 차를 고르는 방법은? A. 차는 기호식품이라서 무엇보다도 본인의 취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차는 크게 6가지로 나누는데 불발효차인 녹차가 있고, 발효차는 발효 정도에 따라 황차, 청차, 홍차, 흑차 등 다양한 차 종류로 나뉘며, 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같은 차라고 해도 지역이나 생산연도, 만든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 많은 차를 다 마셔 볼 수는 없으니 한마디로 특정 하기는 어렵다. 인사동 등의 차 가게에서 맛을 보여주면서 판매 하는 곳이 많으니 시간을 내 방문해 직접 시음해 보는 것이 좋다. 차를 선택할 때 일반적인 유의사항이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좋은 차는 눈으로 봤을 때 찻잎의 모양이 고르고 깨끗하며, 색깔도 선명할 뿐 아니라 좋은 향기가 난다. 만약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면, 신뢰할 수 있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Q. 차를 우릴 때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 A. 차를 우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청결한 차 도구와 좋은 물을 사용 하고, 적정한 온도와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적정 온도와 우리는 시간은 차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비발효차인 녹차는 70°C 전후에서 2~3분, 완전발효차인 홍차는 100°C에서 3~5 분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발효도가 높은 차일수록 높은 온도에서 우려내는 것이 맛과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Q. 차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시는 것이 좋은가? A. 차를 마시는 일은 색깔과 향기와 맛 그리고 기운을 음미하고, 즐기는 것이다. 차를 마실 때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차의 색과 향미, 기운은 강렬하지 않아서 눈을 감고, 오감을 동원해야만 비로소 느낄 수 있다. 차를 마시며 자연에 대해 느끼고 차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면, 한층 평온하고 따뜻한 휴식이 될 것이다. Q. 차를 마시기 좋은 시간대가 있는가? A. 영국의 경우 하루 9번까지 차를 마시는 시간이 있다. 따라서 차를 마시기 좋은 시간은 따로 없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알맞은 차를 선택해 마시면 된다. 대체로 오전에는 녹차나 백차를 마시는 것이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오후에는 홍차나 우롱차와 같이 향이 높은 차들이 에너지를 충전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다. 밤에는 각성효과가 높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차보다는 허브차나 국화차 또는 루이보스차와 같은 진정 효과가 있는 대용차들이 편안하게 잠들게 해 준다. Q. 계절별로 마시기 좋은 차가 있는가? A. 현대에는 차의 포장이나 보관기술이 좋아져 계절을 그리 가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햇녹차가 나오는 곡우(4월 20일경)가 있는 봄에는 아무래도 상쾌한 녹차가 좋다. 여름에는 따뜻한 차도 좋지만, 아이스티로 즐길 수 있는 녹차나 홍차가 좋고, 가을에는 깊은 맛과 다양한 향이 있는 우롱차 종류가,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가 좋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특정한 차로 한정해 두기보다 각자의 체질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대용차로는 생강차, 계피차, 귤피차 등이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Q. 차를 우리는 시간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추천하는 차 종류가 있다면? A. 어린잎으로 만든 녹차는 짧은 시간(1~2분) 동안 우리고, 상대 적으로 크고 두꺼운 잎으로 된 홍차나 우롱차는 차는 중간 시간 (2~3분) 정도로 우리면 좋다. 물론 진한 맛, 특히 쓴맛을 좋아한 다면, 시간을 조금 더 늘려도 좋다. 대용차인 허브차나 과일차는 이보다 더 길게 3~5분 정도 충분히 우려서 마시면 된다. Q. 차 마시기에 입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차의 종류는 아주 많다. 또 지역과 가공법에 따라 수많은 종류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차를 모두 마셔본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면서 여러 종류의 차를 마셔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이 가장 좋겠다. 또, 차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에 차와 관련된 영상들이 있는데, 이보다는 서점에 가서 차에 관한 책을 비교해 보고, 본인 에게 맞는 책을 구해 차의 종류, 우리는 법, 효능과 효과 등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 된다. 차 도구는 값비싼 것을 바로 구입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유리로 된 차 도구로 우려지는 과정과 색의 변화 등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Q. 차를 마시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A. 앞에서 차는 색, 향기, 맛, 기운을 음미하고 즐기는 일이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여유로운 마음과 즐기는 마음을 가지고 마시는 것이 좋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된다면 격식을 갖추고, 좋은 차 도구를 준비해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차를 마신다면, 더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글 수강신청 레드오션, 세종대 인기 교양수업 이전글 실버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의 대표 백승기 학생이 말해주는 MZ 세대와 기업 운영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실버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의 대표 백승기 학생이 말해주는 MZ 세대와 기업 운영 2024-09-05 hit 253 최근 주얼리 시장은 구매자는 감소했지만 시장 규모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가치를 중시하고, 차별화를 원하는 MZ세대가 작더라도 고가의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발생한 현상이다. 이러한 소비 성향을 겨냥해 실버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를 창업한 백승기(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21) 학생을 만나 MZ세대의 소비 성향과 기업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르터 단체사진 Q.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오르터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내 브랜드가 부재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창업한 브랜드로,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김희연, 최유림 학생 및 정보보호학과 김다현 학생과 함께 총 4명의 팀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세종대에서 진행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창업 관련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도 활발히 참여하며,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현재 MZ세대는 어떠한 소비 성향을 갖고 있는가? A. 다른 브랜드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특히 주얼리 시장은 구매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데 비해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그 원인으로 이커머스의 발전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MZ 세대의 독특한 소비 성향이다. 현재 MZ 세대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물건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성향과 남들과는 다른 차별적인 요소를 원하는 ‘초개인화’ 성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부족해 많은 MZ 세대가 해외로 눈을 돌린 상황이다. Q.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크게 ‘고품질’, ‘가치소비’, ‘초개인화’, ‘온라인’ 이 4가지의 키워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제품의 질이 좋아야 구매로 이어지는 1차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또한 가치부여를 위한 제품 고유의 ‘의미’를 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제는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만으로는 더 이상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한 초개인화를 위한 ‘시즌 판매 전략’도 중요하다. 누구나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제품은 희소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요소를 ‘온 라인’에 적용하는 것이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나에게 맞는 주얼리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과, 제품 이미지를 360도로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통해 더더욱 차별화를 줄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A. 사실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자본’이다. 따라서 먼저 자본 확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와 같은 국가 지원 사업에 지원하고, 선정되기 위해서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시제품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후 초기 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에도 도전해 사업 규모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민간 주도 지원사업도 많이 활성화된 상태인데, 이곳에도 지원해 추가적인 창업 자금 확보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다음글 ‘우리 차문화의 이해’ 권정순 교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차 마시는 방법 이전글 스마트팜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 사업 ‘무럭무럭’의 대표 전형서 학생이 말해주는 창업 스토리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스마트팜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 사업 ‘무럭무럭’의 대표 전형서 학생이 말해주는 창업 스토리 2024-09-05 hit 251 최근 기후와 공간을 초월해 정보기술을 이용한 농작물 재배를 통한 스마트팜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스마트팜 교육 사업에 뛰어든 전형서(생명시스템학부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23) 학생을 만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전형서 학생 Q. ‘무럭무럭’은 어떤 사업인가? A. 무럭무럭은 자라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스마트팜과 신재 생에너지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등학생 때 비슷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교육을 택했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운이 좋게도 스마트팜이 있었지만,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학생에게도 이론을 넘어선 실제 스마트팜을 경험시켜주고 싶어 시작했다. Q. 창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A. 고등학생 때 창업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학교 이사장님의 “미래는 물과 식량의 전쟁 시대이고, 이 전쟁의 승패는 다 함께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농사에 달려있다”란 말씀이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미래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먹거리’와 스마트팜에 미래를 걸겠다고 결심해 스마트팜 창업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자를 내고,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 Q. 어린 나이에 창업을 시작했는데 힘든 점은 없었는가? A. 내가 나아가려는 스마트팜은 크게 보면 농업 분야다. 농업 분야는 아직 상당히 보수적이라서 나이 때문에 힘들었다. 그래도 오히려 학생이라 좋게 봐주는 분도 많았다.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 하고, 도움을 주려는 분들도 많았다. 또 어떤 대표님은 “젊을수록 뒤에 매트리스가 많이 깔려있다”라고 했다. 뒤에 매트리스가 많이 깔려있기에 아무리 뒤로 넘어져도 크게 다치치 않는다는 말에 빗대서 20대(대학생) 때는 뭘 하든 실패해도 별 타격 없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다. Q. 창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A. 무럭무럭이라는 이름으로 첫 수업을 나갔을 때다. 23년도 초부터 경기도에서 지원받는 사업을 통해 안양의 한 중학교에서 테스트 수업을 할 기회를 얻었다. 이후 3개월간 팀원과 열심히 활동한 끝에 정식적인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서 약 160 명 규모의 수업에 출강 나간 적이 있다. 수업 전부터 밤을 새워 가며 직접 키트들을 포장했고, 커리큘럼을 검토하고 또 검토하며 수업을 준비했다. 수업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찾아와 질문하는 학생을 보며 처음의 창업목표인 ‘나와 비슷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자!’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정말 뿌듯했다. Q. 창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 A. ‘균형’과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은 접목된 기술이 아무리 혁신적이더라도 본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사지 않는다. 이렇기에 혁신만 좇다가 제품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이 중요한 이유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제품성보다는 당연히 기술에 관심이 많지만, 소비자의 시각에서는 ‘괜히 복잡해진’ 것에 불과하다. 이러한 시각 차이를 생각해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창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완벽한 상태로 시작하려면 영원히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겁먹지 말고 한번 부딪혀보길 추천한다. 다음글 실버 주얼리 브랜드 ‘오르터’의 대표 백승기 학생이 말해주는 MZ 세대와 기업 운영 이전글 괌 단기어학연수 수기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던 곳”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괌 단기어학연수 수기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던 곳” 2024-09-05 hit 297 괌은 전 세계의 사람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휴양지이다. 특히 괌 중부 서편에 있는 괌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해변과 레스토랑, 그리고 복합 문화 공간은 그 매력을 더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동남쪽의 ‘망길라오’라는 지역에는 많은 20대 청년이 꿈을 꾸는 곳이 있다. 바로 괌의 주립대학, ‘University of Guam’이다. ▲참여자 단체사진 변화한다는 것 괌 대학교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순간 가장 놀랐던 점은 탁 트인 전경이었다. 각 단과대학 건물을 둘러싼 광활한 잔디밭과 스카이라인,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은 가슴을 뛰게 했다. 곧이어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간 쇼핑몰 또한 나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거의 모든 제품의 용량이 한국의 2배 이상이었고, 저녁으로 먹은 피자 1조각은 두 손으로 들기 에도 벅찼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실감할수록 더더욱 괌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내 성향에 너무나도 잘 맞았던 덕분이다. 그렇게 다음날 간단하게 괌 대학교를 둘러보고, 곧바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정해준 규칙이 한 가지 있었다. 교실 안에서는 오직 영어로만 대화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수없이 영어에 노출돼 오며,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 다. 하지만 막상 한국어로는 당연한 표현을 영어로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럴수록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어려웠기에 마음이 더욱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늘 그랬듯 이 또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새로운 모습이 드러난 순간 ▲사공찬민(식품생명공학전공·19) 학생 어떤 사람들은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소비를 잘 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당장의 가치는 작아 보일지 몰라도 그 진가는 반드시 발현 된다. 그 예시로 변화된 나의 사고방식이 있다. 영어의 높임말은 한국어의 높임말과는 그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나는 교수님도 ‘you’라고 지칭했고, 이름을 통해 누군가를 언급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영어로 말해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이러한 흐름에 익숙해지게 됐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사실 한국의 조직문화만을 경험했던 나는 상급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늘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우연히 여러 교수님과 대화를 하던 중, 모두가 동의했지만 의문이 들었던 점에 대해 내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 말을 수용했고, 오히려 생각이 바뀌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이는 반대로 나와 같이 온 후배들과의 대화에도 적용됐다. 누군가 의견을 말하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어느새 ‘나이’라는 개념은 희미해져 갔다. 누군가는 변화를 두려워할 수 있고, 현 상태에 안주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 살아가는 만큼, 한번쯤은 완전한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짧았지만 무엇보다 오래 갈, 괌 단기어학연수를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글 스마트팜 및 신재생에너지 교육 사업 ‘무럭무럭’의 대표 전형서 학생이 말해주는 창업 스토리 이전글 교내 외국인 학생들과의 연결고리 세종글로벌버디의 이야기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교내 외국인 학생들과의 연결고리 세종글로벌버디의 이야기 2024-09-05 hit 385 ‘세종글로벌버디’는 교환학생의 한국 생활과 학교생활의 적응을 위한 봉사단체이다. 자유로운 교류를 통한 즐거운 대학 생활을 돕는 세종글로벌버디의 회장 김아현(교육학과·23) 학생을 만나봤다. ▲세종글로벌버디 단체 사진 Q. 세종글로벌버디 소개를 부탁한다. A. 대외협력처 원스탑서비스센터(SOS) 산하의 봉사 자치단체로, 본교 교환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학교생활을 도우며, 추억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글로벌버디는 △회장, 부회장, 총무와 각 팀의 팀장으로 구성된 운영진 △기획팀 △홍보팀 △영상팀 △행정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을 버디로 매칭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과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크다. 구체적으로 ‘먼슬리 버디’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버디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한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이 스케이트, 전통 차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는 소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 당 약 3번 정도 캠퍼스 투어, 문화 체험 부스, 체육대회와 같은 공식 행사도 운영한다. Q. 그간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A.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GB World Trip’ 행사가 기억에 남는다. 운영진으로서 행사 준비에 있어서 부담이 있었는데, 외국인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도 많이 참여해 줘서 세종글로벌버디가 생소한 한국 학생들에게 세종글로벌버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외국인 학생과 한국 학생이 어울려 게임과 음식을 즐기는 등 자연스럽게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세종글로벌버디의 취지와 맞는 행사였다는 생각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종글로벌버디 행사 진행 사진 Q. 활동을 하며 생긴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가? A.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외국인 학생이 놀러 온 적이 있다. 일하는 곳에 외국인 친구가 방문해 내가 추천하는 메뉴를 마신다는 것이 고마웠고, 애틋한 감정이 들었다. 아무래도 교환학생으로 짧게 한국에서 지내는 학생들이다 보니 깊게 친해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 데, 예상과 다르게 정말 가까워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Q. 세종글로벌버디 활동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A. 외국인 학생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거나 영어 말하기 실력을 늘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한, 앞서 말했다시피 세종글로벌버디에는 한국 학생들이 운영하는 4개의 팀도 있기에 다른 학과 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 Q. 세종글로벌버디로 활동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A. 외국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열심히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이 중요하다. 외국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려 하는 적극성, 만남을 이어가는 책임감이 필요해서다. Q.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우선 이번 학기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소모임과 공식 행사를 운영하며, 외국인 학생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것이다. 더불어 이번 학기에는 특별히 기존과 다르게 유학생들도 교환학생과 같이 버디 매칭을 진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외에는 세종글로벌버디를 잘 모르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글 괌 단기어학연수 수기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던 곳” 이전글 라인망가에 진출한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작품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의 비하인드를 파헤치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