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피플 학생 학생 공학과 예술의 만남, 갤러리 ‘럭시베놈’을 창업한 한예호 학생을 만나다 2025-03-05 hit 461 ▲한예호 학생 한예호 학생(전자정보통신공학과·19)는 지난해 9월에 열린 교내 2024 창업세미나 모의 IR 대회에서 캡스톤뮤지엄을 선보였고, 이후 방향을 재정립해 같은 해 11월, 공학과 예술의 상생을 꿈꾸는 기술 스타트업 ‘럭시베놈’으로 피봇팅했다. 학생 창업가로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를 만나 럭시베놈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들었다. Q. 작년에 캡스톤뮤지엄을 창업했는데, 올해 럭시베놈으로 피봇팅한 이유가 궁금하다. A. 캡스톤뮤지엄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겠다. 캡스톤뮤지엄은 예체능 전공생들의 졸업작품이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폐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창업이었다. 졸업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에 졸업생뿐만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확보해서 지속적인 활동을 도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졸업작품 전시 공간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고, 무엇보다 졸업생과 신진 작가층이 우리에게 작품을 맡길 이유를 찾지 못했다. 시장에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찾기 위해 시도한 것이 아이 트래킹 기반의 디스플레이 네임택을 활용한 ‘럭시베놈’이었다. ▲아이트래킹 기반 디스플레이 네임택 Q. 그렇다면 럭시베놈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럭시베놈은 아이 트래킹 기반의 디스플레이 네임택을 활용한 갤러리로, 전시회장 벽면에 작가나 작품 설명이 적힌 기존 갤러리와는 달리 관람객이 전시 작품을 관람하면 네임택에 숫자가 집계된다. 다시 말해, 작품을 보는 시간이 네임택에 분 단위로 표시되며, 작가와 작품 관련 설명도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추후에는 앱과 연동한 커뮤니티 기능도 도입하고, 전시회 티켓 판매까지 할 예정이다. Q. 아이 트래킹 기반 디스플레이 네임택이 럭시베놈의 특장점이다. 네임택에 주목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A. 국내 미술계에서 네임택은 지난 80년 동안 주로 PVC 플라스틱 소재의 스티커나 종이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최근에 목각, 아크릴과 같은 새로운 소재의 네임택이 등장했는데,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타깃으로 네임택에 IT 기술을 합치는 연구를 진행했다. Q. 갤러리, 앱에 이어 추후에 커뮤니티 플랫폼을 시도하려는 이유가 따로 있는가? A. 커뮤니티가 추가되면 앱의 팬층을 형성할 수 있고,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시장에서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 피드백은 앱의 업데이트를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커뮤니티 플랫폼을 도입하려 한다. Q. 럭시베놈이라는 이름 뜻은? A. 앞서 말했듯, 럭시베놈은 디스플레이 네임택을 전시 작품에 활용한다. 팀 이름의 ‘럭시’는 빛의 SI 조도 단위 ‘럭스’에서 따 왔고, ‘베놈’은 어둠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생각한 단어이다. luxury의 줄임말인 luxy의 의미를 추가했고, 럭스 뒤에 ‘y’를 붙였다. 빛과 어둠을 합친 럭시베놈이다. ▲럭시베놈 팀이 개발 중인 앱 Q. 전시 작품을 관람한 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정량화된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A. 크게는 연구와 신진 작가 지원이다. 우선, 정량적인 데이터는 아이트래킹 기반 연구에 사용될 수 있다. 시선 이동에 관한 데이터는 사용될 만한 곳이 많다. 그리고 신진 작가 지원에 있어서도, 누적 관람 시간이 길다면, 그 작가를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들에게 협업 제안을 하거나, 신진 작가 발굴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한다. 덧붙여서, 네임택의 데이터는 앱에 연동돼 관람객의 실시간 동선 체크가 가능하다. Q. 럭시베놈의 경쟁 기업을 설정해 본다면? A. 국내와 국외로 나누자면, 국내에는 여러 예술 플랫폼을 경쟁사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한 뮤지컬이나 전시 티켓 판매를 넘어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국외에는 독일 소재 아이트래킹 기술 판매 회사가 경쟁사이다. Q. 럭시베놈이 꿈꾸는 미래 비전을 설명하자면? A. 공학과 예술의 융합으로 미술 시장을 키워서 판도를 개척하는 것이다. 공학은 예술을 도와 매출을 증대하고, 이렇게 증대된 매출이 다시 미술 시장에 환원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글로벌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Q.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 A. 갤러리 네임택, 그리고 앱과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다. 앱은 현재 MVP 모델을 개발 중이다. 9월까지 만들어서 10월에 마케팅을 시작하고자 한다. 앱스토어에 등록하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심사를 받는 시간을 고려해서 계획을 잡았다. Q. 현재 팀 빌딩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관련해서 한마디 하자면? A. 현재 팀은 5명으로, 대표, 디자이너, 마케터로 구성돼 있다. 전자정보통신공학, 디자인,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이 모여 럭시베놈의 비전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은 개발자를 구하고 있는데, 하드웨어 설계를 해봤거나 IoT 기계를 만든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 초기 창업팀인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장담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취재/ 이유빈 홍보기자(iyreason@naver.com) 다음글 기계공학전공 정진영, 윤정호 학생, 국제 Simulink Student Challenge 2등 차지 이전글 양자원자력공학과 전민식 학생, 원자력 미래기술 아이디어 부트캠프 경진대회 대상 수상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양자원자력공학과 전민식 학생, 원자력 미래기술 아이디어 부트캠프 경진대회 대상 수상 2025-03-24 hit 221 ▲대상을 수상한 전민식 학생이 속한 원전안전해 팀 전민식(양자원자력공학과·20) 학생이 한국원자력협력재단에서 주관한 원자력 미래기술 아이디어 부트캠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지난해 11월 원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교육 및 경진대회를 주제로 2024 원자력 미래기술 아이디어 부트캠프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번 캠프는 원자력 및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이공계 학부·석사생을 대상으로 30명 내외의 학생들을 선발해 진행됐다.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개최된 경진대회는 미래 기술에 대한 원자력계 학생들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자동화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사고 진단 및 사후 조치에 자동화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평가하는 운전 시나리오 진단을 실시했다. 전민식 학생은 발전소 사고 진단을 위해 원전 시뮬레이터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정제한 후 AI 모델에 학습시키는 일련의 과정과, AI 모델의 최적화 및 신속·정확한 사고 진단 퍼포먼스의 기준과 향상성에 대해 발표했다. 전민식 학생은 "현시점에서 연구적 성과에 AI를 결합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그 결실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원자력계에서 연구를 지속하며 더 많은 성취를 얻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취재/ 전하연 홍보기자(thehayeon0928@naver.com) 다음글 공학과 예술의 만남, 갤러리 ‘럭시베놈’을 창업한 한예호 학생을 만나다 이전글 참과 밝음의 선봉 세종대신문사 편집국장 신유빈 학생을 만나다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참과 밝음의 선봉 세종대신문사 편집국장 신유빈 학생을 만나다 2025-03-25 hit 214 ▲신유빈(바이오융합공학·23) 대학 사회를 기록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세종대신문사의 편집국장 신유빈 학생을 만나봤다. Q. 세종대신문사는 어떤 곳인가? A. 세종대신문사는 SKBS 군자방송국, 세종타임즈와 함께 세종대 공식 언론 기관 3곳 중 하나이다. 1957년 창간해 ‘참과 밝음의 선봉’이라는 사훈 아래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여러 학내‧외 이슈들을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사로 신문을 구성하고 있다. Q. 세종대신문이 발행되는 과정이 궁금하다. A. 세종대신문은 기자들의 열띤 회의와 취재, 그리고 편집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신문 발행을 위한 첫 과정은 바로 ‘아이템 회의’이다. 아이템 회의에서는 해당 호에 보도할 기사를 결정한다. 기사를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지 기획안을 통해 확정하고 나면 기자들이 취재에 돌입한다. 이후 ‘중간 회의’에서는 취재 현황을 다른 기자들과 공유하는데, 취재 과정에서 정말 많은 변수가 발생한다. 계획했던 주제로 보도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도중에 주제가 바뀌기도 한다. 중간 회의는 이런 변수들을 확인하고 취재 진행 과정을 바로잡는 중요한 단계이다. 취재가 모두 마무리되면 기사를 작성하고 ‘마감 회의’를 진행한다. 마감 회의에서는 기사 작성 현황을 확인하고 편집국장과 논의하여 신문에 실을 기사를 마감한다. 기사를 마감하기까지 담당 기자뿐 아니라 동료 기자, 부편집국장, 편집국장까지 많은 구성원이 기사를 여러 차례 확인하지만 완벽한 기사는 없다. 기사 내용을 읊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읽어도 수정해야할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마지막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조판’이다. 중앙일보 사옥에서 마지막으로 지면과 기사를 확인하고 편집하는 조판 과정을 거치면 마침내 세종대신문이 발행된다. Q. 세종대신문사의 편집국장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초등학생 때 방송부원으로 활동한 이후 줄곧 언론인을 꿈꿨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대단한 사명감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언론은 사회를 자유롭게 누비지 않나. 그런 점에서 언론을 동경했던 것 같다. 언론인 중에서도 특히 기자는 발로 뛰며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들여다 볼 수 있어 매력을 느꼈다. 흥미에 따라 바이오융합공학(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기자’의 꿈엔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대학 사회를 취재할 수 있는 세종대신문사에 입사했다. 부푼 꿈을 안고 입사했지만 기사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수없는 실패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렇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기사를 보고 있으면 정말 뿌듯하다. 그래서 편집국장을 맡게 됐다. 작은 코너 하나하나 내 손을 거쳐 발행되면 더 큰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종이 신문을 다루는 신문사를 택한 이유는? A. 미디어 매체가 발달한 요즈음 종이 매체인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신문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종이 신문을 거의 읽지 않았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종이 매체는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보다 자유롭고 사회보다 유연한 대학에서 신문사 활동을 통해 종이 매체 생존의 해답을 찾고 싶어서 신문사를 택했다. Q. 신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 A. 앞서 말했듯이 기사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기사 한 줄 한 줄은 기자의 노력을 거쳐 쓰인다. 인터뷰 질문지 작성, 인터뷰 진행, 설문조사 등 취재 과정에서 많은 변수가 발생하고,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를 진행해도 다시 고민에 빠진다. 인터뷰 내용 전부를 실을 순 없기에 어떤 답변을 선택해야 할지, 취재원의 답변을 어떻게 정리해야 취재원의 입장이 잘 드러날지를 고민하는 것도 기자의 몫이다. 2,000자 분량의 기사 하나를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자그마치 3주이다. 3주간의 노력이 집약된 기사를 완성하고 다시 읽어보는 그 순간이 참 뿌듯하다. Q. 편집국장만의 고충이 있다면? A. 다양한 변수에 대해 실수 없는 판단을 내려야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세종대신문사에서 편집국장을 거치지 않는 일은 단 한 가지도 없다. 취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는 것도 편집국장의 업무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좋겠지만 사실 모든 일이 변수에 가깝다. 그렇기에 편집국장은 이런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Q. 세종대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가 있다면? A. 수습기자를 거쳐 정기자가 된 이후 처음으로 맡은 책임보도인 ‘이공계 대학 노후화’가 기억에 남는다. 처음 맡은 기사다 보니 많은 부분이 미숙했다. 분량을 고려하지 않고 ▲현장 취재 ▲학우 설문조사 ▲자연과학대학 학장님 인터뷰 ▲생명과학대학 학생회 인터뷰 ▲대학본부 인터뷰 ▲학우 인터뷰 등 정말 많은 취재를 진행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 동료 기자와 함께 캠퍼스를 뛰어다니며 진행한 현장 취재가 기억에 남는다. 고생 끝에 대학본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고 내 취재로 사회가 조금씩이나마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 소중한 경험이 됐다. Q. 신문사가 교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신문사 취재 이후로 알게 모르게 우리 대학이 바뀌고 있다. 기자들이 대학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학우들의 입장을 직접 전하고 있다. 실제로 ‘층별 안내도’ 보도 이후 대학본부가 층별 안내도를 개선할 것을 약속했고, ‘관심과목담기’ 보도 과정에서는 대학본부도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 수 있게 됐다. 보도 과정과 그 이후를 통틀어 우리 대학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세종대신문사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세종대신문사에 지원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막연한 도전을 비난하는 이는 없다. 또한 도전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끝내 이뤄내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취재/ 전하연 홍보기자(thehayeon0928@naver.com) 다음글 양자원자력공학과 전민식 학생, 원자력 미래기술 아이디어 부트캠프 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전글 경영학부 학생팀, 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 한국회계학회장상 수상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경영학부 학생팀, 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 한국회계학회장상 수상 2025-03-25 hit 242 ▲경영학부 학생팀 세종대 경영학부 학생팀이 지난해 12월 21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2024 동계학술대회-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회계학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회계학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회계 이론을 실제 기업 사례에 적용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경진대회이다. 연지은(경영학부·22), 손수민(경영학부·22), 유아영(경영학부·22), 유진의(경영학부·22), 학생으로 구성된 학생팀은 이번 대회에서 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마진(CSM)이 생명보험사에 미치는 회계적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과정에서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국내 10대 생명보험사 중 세 곳을 대상으로 사례분석을 수행하여 보험상품의 구성과 CSM 상각 현황을 조사했고, IFRS17 도입에 따른 국내외 보험사의 이익 변화를 분석했다. 또한 CSM 상각률과 할인율에 따른 민감도 분석을 통해 할인율 적용 여부가 상각액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보험사들이 포트폴리오 구조와 계약 특성에 따라 상각률을 다르게 산정하고 있어 보험사의 재무 성과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한 점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시사점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대회는 IFRS17 도입 초기 상황과 더불어 대회 기간 중 IFRS17 관련 가이드라인이 새로 발표되면서, 연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팀은 제한된 데이터 안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팀장 연지은(경영학부·22) 학생은 “한국회계학회에서 주관한 대회에서 한국회계학회장상을 받게 되어 뿌듯하다. 4개월 동안 팀원들과 노력하여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앞으로도 회계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 및 기업 사례를 분석해 나가며,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회계인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유재혁 홍보기자(db1345@naver.com) 다음글 참과 밝음의 선봉 세종대신문사 편집국장 신유빈 학생을 만나다 이전글 학군단 박종윤 후보생, UTSA 대학 리더십 연수 과정 선발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학군단 박종윤 후보생, UTSA 대학 리더십 연수 과정 선발 2025-04-04 hit 265 ▲박종윤 후보생(국제학부 일어일문학전공·22) 학생군사교육단 박종윤(국제학부 일어일문학전공·22) 후보생이 ‘제12회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에 선발돼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특별연수를 다녀왔다. 육군학생군사학교가 선발하고 대한민국 ROTC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과정은 전국 108개 학군단의 3학년 후보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교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종윤 후보생은 어학 성적, 군사학, 대학 성적, 체력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88명의 연수생에 포함됐다.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 연수는 육군학생군사학교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이 지난 2013년 MOU를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UTSA)가 추가됐다. 박 후보생은 3주 동안 미국 ROTC 대학 후보생들과 함께 일일 단위 체력 훈련과 리더십 교육을 받았다. 박 후보생은 “미군의 작전 수행 과정을 배우고 직접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장교로 임관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취재/ 김병찬 홍보기자(byeongchan1017@naver.com) 다음글 경영학부 학생팀, 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 한국회계학회장상 수상 이전글 미국 UTSA 대학 리더십 해외 연수를 다녀온 학군단 박종윤 후보생을 만나다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미국 UTSA 대학 리더십 해외 연수를 다녀온 학군단 박종윤 후보생을 만나다 2025-04-09 hit 189 ▲박종윤(국제학부 일어일문학전공·22) 후보생 박종윤(국제학부 일어일문학전공·22) 후보생은 ‘제12회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에 선발돼 지난 2월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특별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UTSA)에서 미군 후보생들과 훈련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한 학군단 박종윤 후보생을 만났다. Q.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은 무엇인가? A.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은 전국 108개의 학군단 중 우수자를 선발해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연수를 통해 참여자들은 미국 ROTC 대학 후보생들과 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장교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다. 올해는 미국 텍사스대학교(UTSA)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Q. 선발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A. 선발은 군사학, 대학 성적, 훈육관 추천, 체력 검정, 토익 점수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한다. 면접 전형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고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서류를 검토해 우수자를 선발했다. 전국 학군단 후보생 중 88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 특히 성적이 선발 과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Q.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미군 후보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교육을 받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임관 후에 활용할 다양한 능력을 기르고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학군단 선배의 추천도 있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간다는 점도 주요한 이유였다. 국방부, 학생군사교육단, 학군단 총동문회, 세종대 등 여러 기관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비용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박종윤 후보생(가운데)과 소대원들 Q. 해외 연수 기간 동안 생활은 어땠나? A. 교육이 진행되는 평일은 보통 아침 6시에 기상하여 미군 후보생들과 체력 단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군 후보생들의 방식대로 8~12km 달리기를 하고 대학의 체육 시설을 이용해 자유롭게 운동했고, 이후에는 주 차별 교육을 마친 뒤 시내 투어 등 문화 체험을 하며 미국 문화를 접할 기회도 가졌다. Q.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A. 장교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훈련인 만큼 리더십 관련 교육이 주를 이뤘다. 교육은 8~9명이 하나의 소대를 구성해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였다. 상위 대대급의 작전 명령서를 받아 그것을 소대급으로 재구성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과제였다. 작전 지역 분석부터 진입 방법까지 세부적인 전략을 소대원들과 논의하며 수행했다. 소대를 이끄는 자치 근무자로 활동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Q. 자치 근무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소대를 이끄는 소대장 후보생을 맡았다. 소대 과제를 주도하고 팀원들과 협력을 도모하는 팀장의 역할과 인원 통솔, 상부 보고 등 군인의 역할을 함께했다. 또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후보생을 돕는 역할도 했다. 토익 성적이 높아 추천을 받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 ▲리더십 함양훈련을 수료한 박종윤 후보생 Q.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어느 곳에서나 그렇듯 단체를 이끌고 팀원들끼리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소대장 후보생으로서 소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어 더 부담됐다. 교육뿐만 아니라 자유시간에도 소대 단위로 활동해야 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다른 후보생들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고 신경 쓸 것이 많아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뜻깊은 과정이었다. Q. 학군단 후보생으로서의 대학 생활은 어떤가? A. 학군단 생활을 하기 전인 1, 2학년 때는 학생회, 동아리 등 다양한 학교생활을 하며 지냈다. 현재는 학군단 생활이 바빠 기존의 생활과는 많이 달라졌다. 아침 일찍 체력 단련을 하고 군사학 등 학군단 교과목 수업을 듣는다. 시간이 여유롭진 않지만 중대장 후보생, 인사과장 후보생 등 다양한 자치 근무를 수행하며 임관 후 맡게 될 업무를 미리 경험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희망하는 정보 병과 장교로서 임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이를 위해 자격증 취득, 훈련 성적 향상, 어학 능력 개발 등 필요한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장교로 용사들을 이끌기 위해 체력 운동도 꾸준히 하며 임관을 준비하고 있다. 취재/ 김병찬 홍보기자(byeongchan1017@naver.com) 다음글 학군단 박종윤 후보생, UTSA 대학 리더십 연수 과정 선발 이전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권윤경 대학원생 연구팀, 2025년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선정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권윤경 대학원생 연구팀, 2025년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선정 2025-04-14 hit 153 ▲왼쪽부터 장경진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조교수, 권윤경(일반대학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석사과정·24) 대학원생, 김채원(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24), 심은별(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24), 이상원(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24) 학생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석사과정 권윤경 학생(지도교수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장경진) 연구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은 이공계 분야 여성 대학원생의 자기 주도적인 연구개발 수행을 통한 연구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총 100팀이 지원해 생명공학ㆍ식품공학 분야에서 19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권윤경 학생 연구팀은 ‘유방암에 대한 천연물 유도체의 항암 효능 규명 연구’로, 여성암 발생 1위인 유방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천연물 소재 물질의 항암효능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장경진 교수는 “권윤경 학생이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권윤경 학생이 자기 주도적인 우수한 여성 연구자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윤경 학생은 “장경진 지도교수님의 지도와 격려 덕분에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앞으로 열심히 해 세종대 출신의 우수한 연구자가 되도록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윤경 학생은 장경진 교수의 지도하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Lab. of mitochondrial Biology and metabolism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수행중이며 앞서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급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취재/ 이현석 홍보기자(hslee901@naver.com) 다음글 미국 UTSA 대학 리더십 해외 연수를 다녀온 학군단 박종윤 후보생을 만나다 이전글 중앙 동아리 STC, 제3회 영월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대회 남자부 단체전 준우승 목록
세종피플 학생 학생 중앙 동아리 STC, 제3회 영월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대회 남자부 단체전 준우승 2025-04-14 hit 136 ▲STC의 수상 사진 중앙 동아리 STC가 제3회 영월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6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대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STC는 경북대학교 테니스 동아리 KUTC A팀을 만나 종합 전적 1-2로 접전 끝에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3회 영월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대회는 영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월군체육회와 연코리아가 공동 주관했다. 2022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남자부에만 총 32팀이 참여할 정도로 그 규모가 한층 커졌다. 이번 대회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STC는 리그 형식으로 치러진 32강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본선에서는 충남대, 고려대, 아주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에 출전한 채원희(전자정보통신공학과·20) 학생은 “비록 결승에서 아쉽게 졌지만 팀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대회를 즐길 수 있었고, 나의 마지막 대회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여운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TC는 오는 여름 인제와 양구에서 열리는 전국대학동아리 테니스 대회에도 출전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취재/ 최수연 홍보기자(soo6717@naver.com) 다음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권윤경 대학원생 연구팀, 2025년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선정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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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포토뉴스]제83회 전기 학위수여식 현장을 가다 2025-03-05 hit 243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박사 학위수여자들의 모습 ▲석사 학위수여자들의 모습 ▲학사 학위수여자들의 모습 ▲학위수여식 전경 ▲성경 봉독 및 기도를 하고 있는 이태하 교목실장 ▲식사를 하고 있는 엄종화 총장 ▲축사를 하고 있는 최성호 총동문회장 ▲광진구청장상을 받은 체육학과 정찬우 학생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8중창 오케스트라 축가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는 엄종화 총장 ▲폐식 이후 격려를 받으며 대양홀을 나서는 학위수여자들 지난 14일 제83회 전기 학위수여식이 대양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성경 봉독 및 기도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입학식사 △축사 △축가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포,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선두인 차병원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과 공헌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다음글 세종대, ‘2025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7위 차지 이전글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 주먹도끼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 주먹도끼 2025-03-05 hit 74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 주먹도끼 황보 경 박물관 학예사 ▲뗀석기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 현재 생존하고 있는 인류가 출현한 것은 대략 200만 년 전으로 추정되며,1) 아프리카를 떠나서 유라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으로 퍼져 살게 되었다. 구석기시대는 일반적으로 전기와 중기, 후기로 구분하는데, 이러한 편년은 석기의 기술적인 발전 양상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먼저 전기 구석기시대는 약 260만~25만 년 전 사이로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올두바이(Olduvai) 유적 최하층에서 찍개와 몸돌 등의 석기가 출토되었고, 유럽에서는 아슐리안(Acheulean) 석기라고 불리는 주먹도끼와 가로날도끼가 만들어졌다. 중기 구석기시대는 약 25만~4만 년 전에 해당되고, 석기의 제작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는데, 이때 르발루아 기법이2)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후기 구석기시대는 약 4만~1만 2천 년 전까지의 시기로 돌날 또는 좀돌날이 유행하고, 다양한 형태의 밀개와 새기개, 뚜르개 등이 만들어지며, 뼈와 뿔, 상아와 같은 재료로 도구와 치레거리도 제작되었다. 한반도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이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북한 지역의 함경남도 웅기 굴포리 서포항 패총과 남한 지역의 공주 석장리 유적이 대표적이다. 그 후, 연천 전곡리 유적을 비롯하여 파주 금파리·가월리, 광주 삼리, 단양 금굴·수양개 유적 등 전국 여러 곳에서 발굴 조사가 이루어져 다양한 석기와 함께 호모 사피엔스 인골, 곰·사슴 등 동물 뼈 등이 출토됐다.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석기로는 단연 주먹도끼(Handaxe, <사진 1> 3))라고 할 수 있는데, 1940년대 미국의 고고학자 모비우스(Movius)는 프랑스의 생 아슐지방(Saint-Acheul)에서 발견된 ‘아슐리안 도끼’를 기준으로 세계를 두 문화권으로 나누었다. 인도를 경계로 서양은 주먹도끼 문화권, 동양은 찍개 문화권으로 구분했는데, 이 주먹도끼는 돌의 박리 과정과 순서를 예측하면서 타격을 해야 해서 찍개보다 제작하기가 어려워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Hightech)라 할 수 있다. 그는 주먹도끼를 기준으로 서양이 동양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1978년 주한미군 그렉 보웬(Greg Bowen, 1950~2009)이 연천 전곡리의 한탄강변에서 주먹도끼를 발견하게 되면서 세계 고고학사를 다시 쓰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 연천 삼거리 유적에서 르발루아 기법으로 제작된 몸돌이 출토됨에 따라 아시아 구석기시대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 박물관에는 주먹도끼 제작 기법과 형태가 유사한 주먹찌르개(Pick, <사진 2>), 양면석기(Biface, <사진 3>)가 소장되어 있고, 새의 부리를 닮은 부릿날(Side Scarper, <사진 4>)과 여러면석기, 몸돌 등도 있다. 특히 주먹찌르개는 끝이 길면서 뾰족하고, 좌·우 옆면에 잔손질이 정교하게 베풀어졌으며, 사냥이나 유기물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됐다. 양면석기는 좌·우 양면에 날이 세워져 있어 예리하며, 끝으로 갈수록 너비가 줄어들고, 뒷면으로 올수록 넓어져 창끝에 묶어서 사냥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릿날은 뚜르개처럼 뾰족하게 손질되어 가죽이나 나무, 뼈 등에 구멍을 뚫는 데 사용됐다. 우스갯소리 중에 “백날 땅 파 봐라, 돈이 나오나”라는 말이 있지만, 고고학자들은 땅을 파서 유물도 찾고 돈도 번다. 그리고 그렉 보웬은 주먹도끼 하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비록 보통 사람들이 석기를 알아보기 쉽지 않지만, 산책이나 여행을 다니다가 특이한 돌을 발견한다면 누구든지 그렉 보웬처럼 역사를 바꿀 수도 있을지 모를 일이다. [ 참고자료 ] ● 신은주, 2022,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 초록비책공방. ● 한국고고학회, 2007, 『한국 고고학강의』, 사회평론. ● 인터넷 : 한국고고학사전(portal.nrich.go.kr), 검색어-구석기시대, 양면석기, 주먹찌르개, 르발루아기법. ====================== 1) 인류의 먼 조상은 약 700만 년 전부터 450만 년 전 무렵 사이에 초보적 단계의 두발 걷기를 하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르발루아 기법(Levallois technique)은 제작자가 만들고자 하는 격지의 형태를 미리 계획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체계적으로 몸돌을 준비하여 떼기를 하는 방법이다. 3) 연천 전곡리 출토품(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다음글 [포토뉴스]제83회 전기 학위수여식 현장을 가다 이전글 [생활 속의 법률] 정당방위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생활 속의 법률] 정당방위 2025-03-05 hit 85 생활 속의 법률 정당방위 이재교 세종대 법학부 교수(변호사) 밤에 골목길에서 여성이 생면부지의 남자로부터 강제로 키스를 당해 남성의 혀를 물어 1.5cm 절단한 사건에 대한 재심에서 대법원은 무죄취지로 판결했다(대법원 2024. 12. 18. 선고 2021모2650 결정). 1964년 사건 당시 이 여성은 중상해죄로 구속돼 유죄판결을 받았고, 강제 키스를 한 남성은 불기소되었는데, 60년 만에 재심을 신청한 것이다. 성추행 피해자가 오히려 처벌받았으니 터무니없는 처사였음에도 당시 언론은 이 판결을 옹호했다. 늦은 감은 있지만 60년 만에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대법원은 이미 1989년에 거의 동일한 사건에서 정당방위를 인정했으니(대법원 1989. 8. 8. 선고 89도358 판결) 법원이 그다지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는 없겠다. 여기서 ‘정당방위’는 타인에게 피해를 입혔더라도 (1)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2)상당한 행위일 경우 범죄로 인정하지 아니하는 제도다. 다시 살펴보자면 정당방위는 ‘현재’의 부당한 침해에 대항하는 행위여야 한다. 영화에서 악당이 총을 쏘려는 순간 주인공이 먼저 총을 쏘는 것이 전형적이다. 그러나 의붓아버지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성폭행을 당하다가 남자 친구와 함께 잠든 아버지를 죽인 행위는 현재의 침해에 대항한 행위가 아니므로 정당방위가 될 수 없다(대법원 1992. 12. 22. 선고 92도2450 판결). 다음, 정당방위는 ‘상당’해야 한다. 즉, 자신을 방위하기 위한 행위라 하더라도 지나친 공격이면 정당방위로 인정될 수 없다. 논란이 된 사례로 2014년, 심야에 거실에 침입한 도둑을 발견하고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후, 신고를 위해 자리를 떴다가 돌아왔을 때 쓰러진 절도범이 일어나려고 꿈틀대자 빨래건조대 등으로 머리를 마구 때려 의식불명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9개월 후 사망한 사건에 대하여 법원은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아니한 사건이 있다. 처음에 때려서 쓰러뜨린 점은 상당한 범위에 속한다고 인정되겠지만, 이미 쓰러져서 단지 일어나려고 꿈틀거리는 상황에서 건조대까지 사용해 심하게 때린 부분은 상당한 범위를 벗어났다고 봤기에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은 것이다. 60년 전 법원이 강제 키스를 당한 피해 여성을 중상해죄로 처벌한 이유 역시 상당성을 벗어났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성보다 완력이 훨씬 약한 18세 여성이 밤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강제로 키스를 당하는 급박하고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혀를 깨무는 것 말고 그 성폭행에서 벗어날 방도가 과연 있었을지 생각해 보면 지나치다고 보기는 어렵다. 남성을 불구로 만든 것에 초점을 두었던 것이니 당시와 현재의 법인식에서 현격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 사례는 이례적이라 하더라도 실상 우리나라 법원은 정당방위를 상당히 좁게 인정한다. 상대방이 칼로 찔러 이를 빼앗아 상대방을 찌른 사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찾아와 가위로 폭행하면서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하는 데에 격분하여 칼로 복부를 찔러 사망하게 한 사례, 이유 없이 집단구타를 당하다가 곡괭이 자루를 마구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가한 사례 모두 법원은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아니하였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싸움이다. 흔히 상대방이 먼저 때려서 반격하였으니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러한 싸움에서는 누가 먼저 때렸는지, 누가 먼저 흉기를 들었는지 따질 것도 없이 정당방위가 인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드라마와는 다른 것이다. 싸움은 속칭 쌍피 사건으로 모두 처벌받는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싸움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다음글 [세종대 박물관 유물 이야기] 구석기시대의 하이테크, 주먹도끼 이전글 한유진 동문이 들려주는 17년 차 방송작가의 삶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한유진 동문이 들려주는 17년 차 방송작가의 삶 2025-03-05 hit 248 한유진 동문이 들려주는 17년 차 방송작가의 삶 한유진(신문방송학과·04) 동문은 17년 차 방송작가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다큐멘터리 K>, <지식채널 e>, <세계테마기행> 등 여러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지고, 여러 곳에 흩어진 지식을 모아 ‘살아있는 메시지’로 재탄생시키는 그녀를 만나 방송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BS <지식채널 e> Q. 지금까지 담당해 온 방송 소개를 부탁한다. A. 방송작가는 프리랜서라서 담당하는 프로그램이 매번 바뀐다. KBS, SBS, MBN, KTV 등 타 방송사와도 일한 경험이 있지만, 주로 EBS에서 <다큐멘터리 K>, <지식채널 e>, <세계테마기행> 등을 구성하고 집필했다. 최근에는 국회방송(NATV)에서 제22대 국회의원 <300인의 희망인터뷰>를 작가팀장으로 총괄했다. Q. 시사교양 방송작가가 된 계기를 듣고 싶다. A. 글쓰기를 좋아해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소설가는 나의 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수능을 친 후 어떤 선배를 통해 ‘방송작가’라는 직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한 대 ‘쾅’ 맞은 것 같았다. 그래서 3학년에 휴학하고, EBS <세계테마기행> 막내작가로 시작했다. 그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좋은 선배들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시사교양 방송작가가 돼 있었다. Q. 방송작가에게 입봉이란 무엇인가? A. 방송 프로그램은 5분 물, 10분 물, 50분 물 같이 방송 분량이 정해져 있다. 방송 한 편을 혼자 책임질 수 있을 때 ‘입봉’을 한다고 말한다. 메인작가가 되면 내레이션 원고나 스튜디오 녹화 대본을 작성하는데, 그전까지는 서브작가로서 자료 조사, 섭외, 녹화 준비, 자막 및 프리뷰 노트 작성 등을 맡는다. 메인작가가 대본과 원고를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업무를 하다가 입봉을 하고 나면 비로소 작가가 되는 것이다. Q. <지식채널 e> 사회, 과학 분야를 담당했다. 전공이 아닌 분야의 원고를 작성할 때가 많을 것 같다. 이러한 부담은 어떻게 극복하는가? A. 공부를 많이 했다. 서브작가들이 기초 자료 조사를 해오면, 여러 관련 서적과 자료를 읽고 공부했다. 이해가 더 필요한 내용은 관련 분야의 교수나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대본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PD, CP와 원고 회의를 하고, 다른 작가들의 의견을 참고하며 원고를 수정했다. 그러다 보면 좋은 원고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Q. 학부 시절 전공 외 교양 수업이나 경험을 소개한다면? A. 당시 국어국문학과 한수산 교수님의 ‘우리 시대 문화탐험’이라는 수업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 그 수업 하나로 세종대에 입학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교실과 대학 밖의 세상을 알게 됐다. 그리고 중앙밴드동아리 ‘소리더하기(現 사운드플러스)’ 활동도 기억에 남는다. 악기 다루는 법은 다 잊었어도 컨테이너에서 연주하던 기억은 너무 생생하다. 학과 선배, 동기와 함께했던 공모전에 얽힌 추억도 떠오른다. Q. 방송작가에 관심을 가지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A.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 방송작가가 되는 데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 전공에 매몰되지 말고, 용기를 내서 다른 학과의 교양 수업도 들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선배들에게 언제든 연락하기를 바란다. 방송 분야에서 후배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선배들은 생각보다 더 세종대를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정말 좋은 선배들이 다들 기쁘게 연락을 받을 것이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글 [생활 속의 법률] 정당방위 이전글 이랜드그룹 주얼리사업부 ‘LLOYD’ 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변하윤 동문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이랜드그룹 주얼리사업부 ‘LLOYD’ 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변하윤 동문을 만나다 2025-03-05 hit 314 이랜드그룹 주얼리사업부 ‘LLOYD’ 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변하윤 동문을 만나다 변하윤(바이오융합공학전공·19) 동문은 연계융합전공으로 럭셔리브랜드디자인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이랜드그룹 주얼리사업부 ‘LLOYD’ 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길을 걷기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업무를 즐기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그를 만나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꿈을 실현해 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변하윤(바이오융합공학전공·19) 동문 Q.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가? A. 이랜드그룹 주얼리사업부 LLOYD 영업부에서 브랜드 전체의 매출 관리, 프로모션 수립, 약 40여 개의 LLOYD 매장을 담당하며 전반적인 영업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유통점, 협력업체와 소통하고, 매장 운영 관리 및 매출과 관련된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Q.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갖고 있어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정적이기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면서 소통하는 업무를 하고 싶었다. 럭셔리브랜드디자인을 전공하며 주얼리 관련 강의를 들었고, 이를 계기로 보석감정사자격증을 취득하며 자연스레 주얼리 업계의 영업 관리 직무를 선택했다. Q.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A. 담당하는 매장의 매출이 오르거나 유통점과의 협상에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을 때, 그리고 매장의 관리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뿌듯하다. 또한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후배 기수 신입 교육을 맡아 직접 자료를 만들어 진행했었는데 교육 기간 동안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Q. 영업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직무 특성상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므로 다양한 사람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없고, 서로의 니즈를 잘 파악해 협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좋아하거나 수동적이지 않고 주도적으로 할 일을 찾아 해나가는 성격이라면, 더더욱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앞에서 언급했듯 주 전공이 아닌 연계융합전공과 관련된 산업군을 선택하여 첫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펼쳐질 길은 절대 하나가 아니라 정말 다양하므로 대학 생활 동안 여러 분야를 경험하며, 포기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 나선다면 언젠가 자신에게 딱 맞는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 다음글 한유진 동문이 들려주는 17년 차 방송작가의 삶 이전글 엔비디아에서 Tech Product Manager로 근무하는 이경호 동문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엔비디아에서 Tech Product Manager로 근무하는 이경호 동문을 만나다 2025-03-05 hit 507 엔비디아에서 Tech Product Manager로 근무하는 이경호 동문을 만나다 이경호(컴퓨터공학과·99) 동문은 현재 세계적인 기업인 ‘엔비디아’에서 Sr. Tech Product Manager(이하 PM)로 재직 중이다. 세종대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해외에서 본인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이경호(컴퓨터공학과·99) 동문 Q. 엔비디아 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엔비디아는 게이밍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는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제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하드웨어 칩 외에도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하는 플랫폼 회사이다. Q. 엔비디아에서 어떤 직무를 맡고 있는가? A. Tech PM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라는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공유 클라우드 운영 기업인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퍼블리 싱 하는 일이다. 퍼블리싱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PM으로서 엔지니어, 마케팅, 세일즈, 솔루션 아키텍처 팀과 소통 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Q.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A. 가장 쉬운 방법은 유학이다. 박사 과정은 양날의 검으로 분야가 좁아져 취 직할 수 있는 회사가 적어지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석사 유학을 추천한다. 실리콘밸리 IT 기업에서는 대체로 학부생보다는 석사 졸업을 선호하는 추세다. 두 번째로 국내 미국계 회사의 지사에 취업해 본사로 이직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 실력을 인정받아 원하는 포지션이 나오면, 지원해서 이직하는 것을 추천한다. 석사는 추첨을 통해 취업 비자를 발급받는 반면, 한국 지사에서 미국 본사로 이직하는 경우엔 취업 비자(L visa)가 발급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Q. 해외 취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는가? A. 본인 전공 기술에 관한 능력과 영어는 필수이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다면 역량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단순 회화를 위한 영어가 아닌 전공 지식을 유창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회 화 능력이 필요하다. 당연히 모든 면접도 영어를 통해서 본다. Q. 현재 직무에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A.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프로덕트 오너로서 성공적인 론칭을 하려면 여러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그들이 원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이 를 바탕으로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리더로서 효율적인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필요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의도치 않은 이슈들이 생기곤 한다. 한정된 자원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 Q. 현재 회사 생활은 어떤가? A. 매우 재밌다. 엔비디아는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드는 회사다. 작은 조직으로 많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회사 특성상 스타트업 회사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나의 상품을 만들 때마다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도와주고, 서로 나서서 열심히 한다. 오랫동안 엔비디아에 다녔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여전히 궁금하다. Q.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면서 아직 세종대 후배를 본 적이 없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쉽다. 학부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더 큰 목표를 품었으면 좋겠다. 해외 유학이 유일한 해외 취업의 방법은 아니다. 세종대를 졸업한 자랑스러운 학생으로서 학우들끼리 건설적인 방향으로 서로를 도우며, 해외 취업과 같은 다양한 도전을 하면 좋겠다. 다음글 이랜드그룹 주얼리사업부 ‘LLOYD’ 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변하윤 동문을 만나다 이전글 제주 한 달 살이 동계 계절학기 수기 “학업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제주 한 달 살이 동계 계절학기 수기 “학업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 2025-03-05 hit 171 제주 한 달 살이 동계 계절학기 수기 “학업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행지이다. 또한 대학생들이 한 달 살이로 손꼽는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도를 즐기면서 수업까지 들을 수 있는 ‘제주 한 달 살이 동계 계절학기’ 프로그램이 있다. ▲손아름(생명시스템학부 바이오융합공학전공·23) 학생 자연과 함께한 순간 처음으로 가는 제주도, 출발 전부터 기대되고 설렜다. 도착하자마자 반겨준 제주국제공항의 감귤트리는 연말의 분위기와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곧장 바다를 보러 향하고 싶었지만, 학점 교류를 위해서 1교시 수업을 들으러 제주대로 발길을 옮겼다. 수업은 오전에만 이뤄져 오후에는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에 충분했다.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돌담과 갈대, 말, 푸르른 바다, 한없이 넓고 맑은 하늘은 볼 때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새해도 제주도에서 맞이했다. 일출 장소로 유명한 섭지코지에서 새해 첫해를 제주 바다의 윤슬과 맞이하게 돼 행복했다. 또 제주 바다는 어떤 방향의 해안인가에 따라 다르게 보였는데,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곳은 ‘우뭇개 해안’이다. 바다 바닥이 투명하게 비치는 에메랄드빛 바닷가와 검은 모래, 풀과 함께 조화를 이룬 풍경이 아름다웠다. 1월 중순으로 넘어가면서 춥고, 바람도 강해 제대로 즐기지 못한 날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며 눈이 많이 왔는데, 처음에는 눈 내리는 제주 바다가 예뻐서 감탄했지만 버스가 통제돼 아무 곳에도 가지 못 해서 속상했다. 하지만 룸메이트와 기숙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다. 새로운 수업에 도전하다 제주도에서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총 4가지였다. 그중 나는 ‘AI 자율주행 실무수업’을 수강했다.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시대에 떠오르고 있는 자율주행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을 듯 해 선택했다. 참고로 나는 바이오융합공학을 전공해 주로 실험을 하거나 수기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컴퓨터를 다뤄본 적이 거의 없었고,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 학생들도 타 단과 대학 소속이었다. 그런 가운데 수업은 이론과 코딩 실습이 동시에 진행됐는데, 자율주행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의 연관성과 앞으로의 적용 방향 등 깊이가 있었다. 비전공자여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교수님이 쉽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렇지만 여전히 실습은 어려웠다. 본격적으로 전공에 대한 심화 내용을 배우는 2학년에 타 학과의 수업을 듣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방학을 맞이해 한 달 살이를 많이 하러 오는 제주도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학점도 채우고, 여행하는 일은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좋은 혜택이라고 느껴졌다. 3학점만 이수하면 됐기에 학업 부담도 크지 않았다. 다른 지역에서 외적인 요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기를 추천한다. 다음글 엔비디아에서 Tech Product Manager로 근무하는 이경호 동문을 만나다 이전글 광고에 열정을 쏟고 있는 AD’LEAP을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광고에 열정을 쏟고 있는 AD’LEAP을 만나다 2025-03-05 hit 251 광고에 열정을 쏟고 있는 AD’LEAP을 만나다 AD’LEAP학회가 광고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AD’LEAP은 최근 ‘이상행동’을 주제로 열린 광고제에서 창의적인 발상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큰 주목을 받았다. 광고 산업의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실무경험을 쌓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AD’LEAP의 활약을 조명해 본다. ▲학회장 이다빈 학생 Q. 최근에 광고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소감이 어떤가? A. 이번 광고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광고제는 처음이라 설레면서도 낯선 부분이 많았다. 처음 경험하는 만큼 준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팀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 줘서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 광고제를 즐겨주어서 뿌듯했다. Q. 어떤 광고제였는가? A. 이상행동을 주제로 한 광고제였다. 이상행동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일탈 행동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적 범주를 벗어난 행동은 모두 잘못된 것일까?’라는 질문에 이상행동의 의미를 재정의하고자 했다. 우리의 이상행동을 ‘이상(Ideal)’으로 가기 위한 행동으로 재정의하고, 그 과정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AD’LEAP 단체 사진 Q. 학회장으로서 학회원들이 AD’LEAP를 통해 무엇을 얻어갔으면 좋겠는가? A. 실무경험을 쌓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광고의 트렌드와 시장의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학회원들이 광고 산업에서의 진로를 고민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Q. AD’LEAP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한 학기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광고 실력을 키우고 있다. 매주 진행하는 정기 스터디에서는 브랜드와 트렌드 분석, 역기획 등 광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기 스터디 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공모전 출품과 내부 경쟁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세종대, 고려대, 동국대, 이화여대로 이루어진 연합 광고 동아리에서도 활동한다. 이번 학기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뤄 산학협력공모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Q. 어떤 학생이 AD’LEAP에 들어오길 희망하는가? A. 광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펼치고 싶은 학생들이 들어왔으면 한다. 단순히 광고를 배우는 것을 넘어 도 전적인 자세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AD’LEAP은 최고의 배움터가 되리라 확신한다. 광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트렌드 분석,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Q. 올해 AD’LEAP의 목표는 무엇인가? A. 대학생 광고 공모전 ‘KOSAC’에서 더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매년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인 KOSAC에 참가해 챌린저상 이상을 수상해 왔는데, 이번에는 동상 이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회원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글 제주 한 달 살이 동계 계절학기 수기 “학업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 이전글 마케팅에 열정을 쏟고 있는 브랜디스를 만나다 목록
웹진 세종소식 기사목록 세종소식 마케팅에 열정을 쏟고 있는 브랜디스를 만나다 2025-03-05 hit 196 마케팅에 열정을 쏟고 있는 브랜디스를 만나다 다가오는 AI 시대, AI가 마케팅을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경영학과의 유일한 마케팅 학회인 ‘브랜디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세영(경영학과·20) 학생을 만나 학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브랜디스 단체사진 Q. 브랜디스 소개를 부탁한다. A. 브랜디스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깊이 있게 연구하는 학회이다. 실제로 브랜딩과 마케팅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마케팅은 사람들에게 기업을 홍보해 원하는 결과를 획득하는 전반적인 과정인 데 반해, 브랜딩은 브랜드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관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이다. 우리 학회는 브랜딩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경영학과 김지헌 교수님의 지도하에 브랜딩과 마케팅과 관련한 교류를 하며,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브랜디스의 핵심 키워드인 도전과 성장, 네트워킹이 녹아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역시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열정 있는 학생들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브랜디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Q. 브랜디스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브랜디스 활동은 스터티와 프로젝트로 이루어진다. 먼저 스터디는 기획안 스터디와 브랜딩 톤으로 나눌 수 있다. 기획안 스터디는 일주일 전에 미리 공지된 주제로 기획안을 만들어 발표하는 활동이며, 브랜딩 톤은 당일 공개된 주제로 100분 동안 인사이트를 뽑아내 기획안을 작성하는 활동이다. 프로젝트는 ‘함께자람’과 산학연 계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함께자람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찾아가 브랜딩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며, 산학 연계 활동은 실제 기업에서 제시하는 주제로 기획안을 만들어 현장에서 직접 PR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는 활동이다. 이 외에도 MT, 번개모임, 홈커밍데이 등 친목을 다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브랜디스 활동 중 가장 뜻깊었던 경험은 무엇인가? A. 함께자람 활동이다. 우리 학교 근처에는 소상공인이 많은데, 함께자람 활동을 통해 가게에 방문하면 초반에는 대부분이 경계했다. 하지만 부원들이 자주 찾아가고, 원하는 부분을 진심으로 고민하여 결과로 보여주면서부터는 마음을 여는 게 느껴졌다. 특히 사장님들 이 부원들을 밝게 맞아주며 바뀐 가게의 모습을 들려줄 때 매우 뿌듯했다. ▲브랜디스의 산학연계 활동 Q. 브랜디스가 말하는 브랜딩의 가치는 무엇인가? A. 많은 브랜드가 알려지는 데에만 급급하다 보니 결국엔 처음에 전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브랜딩은 브랜드가 처음부터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힘을 갖고 있다. 기업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도 브랜딩이다. 상향 평준화된 시대에서 브랜딩이 잘 안 된 기업들은 뒤처진다. 독특한 컨셉으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을 가지는 기업만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결국 브랜딩은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이정표’라고 볼 수 있다. Q. 다가오는 AI 시대에 브랜디스가 브랜딩을 대하는 자세는 무 엇인가? A. 기본적으로 AI의 능력은 입력값에 대한 결괏값 출력에 국한된다. 따라서 AI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거나 소비자 입장에서 공감하는 데 있어 한계를 지닌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여는 커뮤니케이션은 마케터의 몫이다. 학회에서는 이러한 브랜딩적인 요소를 중요시하면서 스터디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AI 시대에도 부원들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다음글 광고에 열정을 쏟고 있는 AD’LEAP을 만나다 이전글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아티스트가 된 대학생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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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아티스트가 된 대학생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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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아티스트가 된 대학생
2024년, 래퍼 ‘Takii’로 데뷔한 김상완(기계항공우주공학부·22) 학생은 지금까지 32곡의 자작곡을 발표했다. 그는 UK Garage, Afro Pop과 같은 트렌디한 장르부터 Pop·Trap 기반의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 시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앨범들을 선보이고 있 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고, 끝없이 도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상완 학생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중·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부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대학에 입학한 후, 중앙흑인음악동아리 ‘SoulTrain(소울트레인)’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취미 정도로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니 결국 음악 이 답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데뷔까지 하게 됐다.
Q. 작사·작곡을 따로 배운 적이 있는가?
A. 동아리에서 사람들과 스터디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다. 혼자 곡 작업을 하다가 음향학적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았다. 화성학은 독학할 수 있어서 책으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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